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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왜 인기 없는 남자를 싫어하는가?세상은 왜 키 작은 남자를 싫어하는가?세상은 왜 촌티 나는 남자를 싫어하는가?세상은 왜 뚱뚱한 남자를 싫어하는가? 일요일 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 방송국의 개그프로 ‘네 가지’라는 코너에 나오는 단골대사다. 키가 작고, 인기가 없고, 뚱뚱하고, 시골티를 벗지 못하는 4명의 남자들이 각자 자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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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3.05.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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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나주시와 일부 정치권의 미래산단 샅바싸움이 벼랑 끝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는 심지어 ‘네가 아니면 내가 죽는다’는 식의 진검승부가 벼랑 끝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미래산단 관련 조례안 개정과 동의안 처리를 놓고 어정쩡한 태도를 보여 온 나주시의회는 3월에 끝났어야 할 제1차 추경예산안 심사와 갖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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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3.05.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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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어리석은 아낙네는 낮잠만 즐기네 누에치기도 모르니 농사짓기를 어찌 알랴 베틀은 늘 한가해 베 한 자에 사흘 걸리고 절구질도 게을러 반나절에 피 한 되 찧네 시아우 옷은 가을이 다 가도록 말로만 다듬질하고 시어미 버선 깁는다고 말로만 바느질하며 겨울 넘기네 헝클어진 머리에 때 낀 얼굴이 꼭 귀신같아 같이 사는 식구들이 잘못 만났다 한탄하네 풍자시인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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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3.04.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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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한번 읽어보시게나.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2005년 9월이니까 결혼 하고 6년째 되는 해 가을이다. 결혼 전이나 후나 편지 한 줄 없던 남편이 보내온 이메일의 전문이다. 첨부된 문서의 제목이 ‘부자들의 특징’이다. 그 시절, 생각해 보면 둘째딸이 태어나 경제적으로 어렵던 시절, 우리 결혼생활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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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3.03.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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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본격적인 봄나들이 소식과 함께 결혼소식도 봄바람 따라 속속 날아든다. 3월 첫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나주 빛가람도시가 인연이 된 나주 처녀 최윤정 씨와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인 한국현 씨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들의 결혼은 나주시가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 온 ‘나주-혁신도시 선남선녀 맞선 프로그램’에 참여한 112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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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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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 특별사면을 강행했다. 여론은 국민의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권력형 부정부패, 비리사범들이 포함된 이번 사면을 삼권분립을 파괴한 보은성 사면, 측근사면, MB의 반법치적 사면이라며 비난을 쏟아놓았다. 대통령직 인수위와 박근혜 당선자는 다같이 부정적인 비판적 의견을 내놓았고, 새누리당도 국민열망에 정면배치 되는 것으로 유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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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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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이야 어떻든 공직자들이 단체로 해외연수를 하는 것을 곱게 보는 시민은 많지 않다. 그렇다고 기왕 세워진 예산인데 지역민들의 눈빛이 곱지 않다고 포기할 리도 만무하다. 왜냐면 그들에게는 “일을 잘 하려면 선진문물을 보고 와야 한다”는 명분이 있기 때문이다. 나주시의회가 정초에 해외연수를 감행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일 것이다.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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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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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무렵으로 기억된다. 나주에서 지역신문 기자로 첫발을 내딛은 뒤 나주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해서 추진했던 사업들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탐방과 어린이날 큰잔치 같은 행사였다. 아무도 발을 디뎌본 적이 없는 것 같은 반남고분군을 찾아 그 무성히 자란 잡초들 사이로 동산처럼 솟아있던 무덤들을 보고 아이들은 물론, 나도 처음 보는 광경에 입을 다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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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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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 기공식을 앞두고 다른 지역의 국립박물관을 찾아 나선 것은 폭염과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10년 8월이었다. 명분은 여름휴가였지만 목적은 왕들의 도시와 당시의 문화유적을 보관하고 있는 국립박물관들을 돌아보는 것이었다. 백제의 수도였던 충남의 부여박물관과 공주박물관, 그리고 신라의 수도 경북 경주박물관, 가야의 건국신화가 깃든 경남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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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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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놓고 의사당을 떠나 장외에서 치고받기를 계속할 즈음 시민들은 너 나 없이 “또 병이 도졌군!” 하며 혀를 찼다. 어차피 자신의 유리함과 불리함을 좇아 이합집산하기를 밥 먹듯 하는 것이 정치인들의 속성이라 생각했지만 언제까지 이런 추태를 계속 지켜봐야 하나 신물이 나던 터였다. 6월 마지막 날, 장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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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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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뭐 하는 사람이요?”“당신은 뭐 하는 사람이요?”“나, 5·18민주유공자회 나주회장이요. 우리가 정부청사 점거하러 왔소? 우리는 장관에게 지역민들의 서명을 전하러 왔을 뿐이오.” 그래도 통하지 않았다. 한 무리의 전경들이 정문을 가로 막고 인(人)의 장막을 친 뒤 비상태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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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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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농부의 딸 / 고추 따면 고추푸대 나르고 / 약하면 약줄 잡고 / 고추 담으면 푸대 잡고 / 역시 힘드는구나 / 나는 절대 농사는 짓지 않을 거야 / 무심코 내뱉은 말이지만 / 어쩌면 나도 / 아빠의 대를 이어야할지도 모른다 / 어떡하니 어떡해 / 그러면 안 되는데 말이야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방과후학습 시간에 쓴 ‘농부의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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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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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턱 막혔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선생님이 부모님만 보시랬어요”라며 건네는 노란 봉투. 그러나 아이는 이미 뭔가를 아는 눈치였다. 봉투 안에 밀봉된 내용은 ‘학생 정서 행동발달 선별검사 결과 안내문’이었다. 검사결과를 읽어내려 가며 눈앞이 캄캄해지고 가슴이 떨려 끝까지 읽어 내려가기가 어려웠다.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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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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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십시오, 로테! 나는 죽음의 황홀을 들이마실 이 차갑고 끔찍한 잔을 들고서도 전혀 떨지 않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이 잔을 건네주었으니 나는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모두, 모두다, 이렇게 내 인생의 모든 소원과 희망이 다 채워지는 겁니다. 이렇듯 냉정하고, 이렇듯 완고하게 죽음의 철문을 두드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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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2.05.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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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직자입니다. 그래도 투표율 70%가 넘으면 뽀글뽀글 파마를 하겠습니다. 노란색 염색도 하겠습니다. 품위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두 번이나 공직에서 떠났지만 개의치 않고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똘똘 뭉쳐 기회를 주십시오. 저도 저의 변신이 보고 싶습니다.”2009년 한상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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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2.04.1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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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앞두고 한 인터넷서점이 ‘총선 출마 후보가 꼭 읽었으면 하는 책’과 ‘투표하기 전에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을 주제로 ‘알고 찍자, 정치’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투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정치, 사회, 경제 분야 서적들 중 총선에 출마하는 정치인이 꼭 읽었으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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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2.03.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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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 지금 주문폭주하고 있습니다. 매진임박이니 서둘러 주세요.”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잠깐 시선이 머문 TV홈쇼핑 방송에서 쇼 호스트들이 하는 말에 귀가 솔깃해지는 건 충동구매에 약한 소비자들만의 특성일까. 많은 사람들이 사는 물건이라고 하면 생각지도 않던 물건이 갑자기 사고 싶은 욕망이 샘솟는다. 이처럼 다수의 소비자나 유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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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2.03.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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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정권이 막바지 기승을 부리던 시기. 국민학생 병태는 좌천된 공무원 아버지를 따라 서울에서 시골로 전학을 온다. 5학년 2반으로 반 배정을 받은 병태는 첫날부터 급장인 엄석대에 대해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반 아이들은 물론 담임인 최 선생까지도 급장에게 좌지우지되고 있었다. 이상한 학급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병태는 엄석대에게 저항을 해보지만 부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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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2.02.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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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나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답변 과정에서 불거졌던 나주시 인사행정의 난맥상이 결국 사실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나주시와 시의회 차원도 아닌, 나주시와 한 개인의원 사이에 벌어졌던 인사공방에 대해서 행정안정부가 문제를 제기했던 정찬걸 부의장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애초부터 ‘정치적인 발목 잡기’라고 판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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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스
2012.02.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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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편집국장 김양순 예년 보다 일찍 닥친 설 명절 때문인지 마음이 조급한데 풀릴 줄 모르는 날씨마저 몸과 마음을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작년 이맘때 악몽과도 같았던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파동으로 얼마나 을씨년스러웠던가. 그런데 올해는 비싼 사료값과 곤두박칠 치는 소값 때문에 굶어죽는 소가 속출하고 있다니 이래저래 우울한 정초다. 그러던 중 이 무슨 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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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9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