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살리기사업이 완료된 가운데 이에 대한 평가가 아직도 분분히 나눠지고 있다. 하지만 영산강살리기사업이후 지금의 영산강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전의 영산강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명박 정부가 영산강에 쏟아부은 예산은 2조8000억원.한쪽에선 이제 영산강이 강같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한쪽에서는 아직도 영산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반대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서의 반대의견은 지금까지 우리가 보지못했던 영산강의 변한 모습에 묻혀버린다. 이제는 많은 예산을 들여 지금의 영산강을 만들었기에 더 나은 영산강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그건 뱃길에 대한 소망이다. 이에 본지가 지난 10일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뱃길복원에 대한 운동을 해왔던 몇분을 모시고 긴급토론회를 가졌다. <편집자 주>

   

     - 지역현안해결위한 초청토론회 -

      진행 : 조성환 대표(본지 발행인)

      패널 : 김창원 소장(영산강뱃길연구소)
                 
               안국현 전 사무국장(영산강뱃길복원추진위)

               최현호 전 회장(나주풀뿌리참여자치시민모임)
                

▲김창원 소장(영산강뱃길연구소장)

◇조성환 대표-영산강살리기 사업을 하는데 정부가 예산을 2조6000억원을 들여서 했는데 지금시점에서 아쉬운점&부족했던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창원 소장- 나주에서의 영산강살리기 사업은 영산강뱃길복원운동으로 이명박 정부가 해오기 훨씬 이전부터 목포에서 광주까지 80km 리버크루즈가 다닐수 있을정도의 큰뱃길을 만들자는 운동이 었습니다.

나주시민들이 영산강뱃길복원하자고 하던 때도 그랬습니다만 지역 여론이 특히 광주 쪽에서 워낙 광주 환경단체들의 반대가 심하다보니 2000년도 5월달인가 영산강살리기 사업설명회조차도 못못했을 정도로 환경단체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그래서 영산강은 지금 겨우 유람선이 다닐정도로 흉내

▲안국현 전 사무국장(영산강뱃길추진위)
만 내놨는데. 우리가 맨 처음 원했던 물류를 운반할 수 있는 뱃길이 안만들어진 것이 아쉽습니다.

그러한 뱃길이 만들어졌더라면 지역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많았을 것인데, 우리가 원했던 뱃길 복원이 안된 것이 제일 아쉽습니다.

그 이외의 홍수방지 및 치수는 주민들이 기대 했던 것 보다 훨씬 잘됐다고 봐야합니다.

◇조성환 대표- 영산강살리기 사업이후, 영산강은 뱃길이 어느정도나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창원소장- 준설은 다 됐고 사업할 때 5미터 기준으로 하기로 했으니까.

유럽운하는 4m밖에 안됩니다. 2500톤급 바지선이 다닐

▲최현호 전 사무국장(나주풀뿌리자치위)
정도의 준설은 다 되있으니까 하구둑하고 죽산보하고 승천보에 배가 다닐 관문만 만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의지와  관심있는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끌고  가면 아직도 할 수 있는 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번에 해버렸으면 아주 쉬웠을 것인데...아쉽습니다.

◇조성환 대표-나주에서의 영산강 뱃길 복원 운동은 이명박 정부가 영산강살리기사업을 시작할때보다 쾌 오래됐었죠?

◆김창원 소장-1997년도 가을, 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로 시작했습니다.

영산포지역이 옛날에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웠던 지역인데 낙후된 원인이 77년도에 하구언공사를 시작하면서 뱃길이 끊기면서 지역경제가 죽기 시작했는데, 뱃길을 살리면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지 않겠느냐는 의미에서 시작됐어요.

 당시 김대동 나주시장을 비롯해서 정호선· 배기운·최인기 국회의원, 그리고 박준영 도지사와 박광태 광주시장까지도 적극적으로 호응을 했던 운동입니다.

◇조성환 대표- 이명박 정부가 강살리기 운동의 계획을 세울때 처음엔 영산강이 빠졌었다면서요?

◆김창원 소장- 처음에는 2007년도 초창기에 공약에 경부운하만이 계획속에 있었습니다.

낙동강하고 한강까지해서 경부운하만 하기로 했는데 영산강도 옛날부터 해왔다며 같이 넣어주라고 주민들이 요구해서 했던 것입니다.

그 와중에 금강도 같이 끼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성환 대표-영산강수질이 5급수였던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김창원 소장-원래 강의 관리와 환경은 부자인 나라가 좋고 가난한 나라는 환경이 좋지 않습니다.
우리 영산강도 그렇습니다.

그동안 강살리기 사업하기 전에 영산강 수질이 5급수, 물부족도 제일 극심하고, 홍수피해도 많은 등 관리 상태가 아주 안좋았는데 그 이유가 예산투입이 안되서 그랬어요.

단위면적당 예산투입이 김대중·노무현 정부때 낙동강 한강 금강 영산강이 있다면 한강은 계획대비 120%를 투입했고 낙동강과 금강은 80%, 영산강은 40%정도밖에 투입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예산을 가져다쓰려면 매칭펀드방식이기 때문에  그랬겠지만 결과적으로 단위면적당 예산투입이 다른 강보다 적게 투입됬다는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 우리 영산강은 덕을 봤습니다.

영산강이 2조 8천억, 면적 대비로 영산강이 제일 많이 투입됐던 것입니다.

일단 영산강수질 등이 안좋았던 원인은 예산투입이 적게 됐던 것이 원인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울산 태화강 같은 경우는 완전 시궁창 물이였는데 울산시에서 관리비로 돈 많이 쓰니까 지금 1급수로 해마다 수영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은 예산 확보가 안되면 별 방법이 없습니다.

 ◇조성환 대표-영산강살리기사업이 너무 정치적으로 이해되는 부분도 없지 않았지요?

◆김창원 소장-완전히 정치적이었지요.

 2002년도 태풍루사가 왔었는데 1000년 빈도의 비가 왔어요.

우리나라 1년 강우량이 1300ml인데 870ml가 하루에 왔어요.

강릉에 피해가 컸죠. 피해액이 6조,  복구비가 8조해서 14조가 들어갔습니다.

태풍 매미가 왔을때도 그정도 피해를 봤어요.

그래서 2003년도에 치수대책을 세웠습니다.

8년간해서 2011년까지 계획을 세웠는데 하나도 안지켜졌습니다.

영산강살리사업이 당시 세웠던 치수대책과 비슷해요.

보설치만 틀립니다.

보하나 만드는데 예산이 6.8% 들어간것만 다르고 나머지는 다 중복된 사업입니다.

근데 민주당에서 결사적으로 반대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김대중·노무현 정부때 다 하라고 했다가 이명박정부에서 하라고 하니까 반대를 한 꼴이 된 것입니다.

완전히 정치적이었습니다.

 ◇조성환 대표- 보는 영산강에 왜 만들게 됐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창원 소장-영산강이 수자원 자체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수자원확보가 중요한데 OECD 34개 국가중에서 물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입니다.

강유역들로 따지면 한강이나 금강은 어느정도 괜찮은데, 낙동강 영산강이 물이 부족한 강입니다.

우리나라가 2008년도 8억톤 부족, 2016년도 10억톤 부족하는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08년도 8억톤 부족할 때 낙동강이 1억2천톤이 부족, 영산강은 5억3천만톤이상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데, 낙동강은 4대강사업으로 11억톤이 확보됐고 영산강은 4대강사업으로 1억1천만톤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영산강은 아직도 5억톤 정도가 아직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보 2개에 에서 물 잡아둔게 4천만톤, 둑높이 사업으로 잡아둔 것이 7천만톤으로 1억1천만톤을 잡아뒀습니다.

영산강은 아직도 물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부족한 강입니다.

 ◆최현호 전 회장-영산강 하구언을 막으면서 고속도로 하나 잃었다.
우리나라는 뱃길로 세계를 갔었는데 지금 뱃길을 잃어버려서 지역경제가 나빠지고 길도 읽어버리고 뱃길 복원이 분명히 되야한다.

나주가 뱃길이 없으면 영원한 낙후지역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를 본다면 우리나라는 나주는 영산강뱃길이 열리면 광주 150만 인구가 목포 등지로 가서 바다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나주 영산강에서부터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등 다도해도 우리의 자원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더나아가 중국 및 일본도 이곳 영산강에서부터 나가는 뱃길을 만들어야 한다.

전라도가 잘 될려면 뱃길이 필요하다
 

바다자원이 어마어마하다. 뱃길 복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성환 대표-당시 영산강살리기사업의 일환으로 영산강하구언에 통선문도 만들었었죠?

◆김창원 소장 -처음에는 아주 크게 하려고 했다가 환경단체의 반대로 아예 만들지 않고 지나가려 했었습니다.
근데, 당시 국회의원인 최인기 의원이나 영산포 주민들의 요구로 왕건호 정도의 100톤급 정도가 다니겠금 통선문이 만들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안국현 전 사무국장-같이 뜻만 맞았어도 돈을 가져다가 영산강을 더욱 강답게 만들 수 있었는데... 아쉽운 대목입니다. 반대 때문에 돈이 반환돼 버렸습니다.

◆김창원 소장 -사대강 사업 할 때 각 강 유역마다 선도사업지역이 있었다.

낙동강은 대구 안동 부산 영산강은 두 군데 광주 나주 그때 정부에서 하는 소리 지역주민들이 반대하면 안하겠다 광주에서 반대해서 함평으로 가버렸다.

◆최현호 전 회장-준비가 덜 됐었다.

안국현 전 사무국장-4대강사업을 실지로 해야 될 곳은 영산강이었습니다.
태가 날정도로 해야 될 곳이 영산강이었습니다.

◆안국현 전 사무국장-노동운동하고 제야운동을 했던 저로서는 역사적으로 이것은 해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짜로 아쉬운 것은 4대강사업을 순차적으로 했으면 좋았을 것인데 이명박정부가 임기안에 한꺼번에 해버릴려고 하다보니 돈도 많이 들어가버리고 졸속공사 등으로 부실도 나오고 해서 아쉬운 것이지 영산강살리기는 아주 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성환 대표-앞으로 관리와 방향은 어떻게 해야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안국현 전 사무국장-여름에 강사업을 안했다면 영산강 옆에는 사람들이 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물이 없어서 시궁창 냄새가 나서 가까이를 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근데 악취가 사라짐으로서 시민들이 영산강가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겠금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아주 큰 발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영산강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야됩니다.

가만히 놓아두면 또 예전의 강으로 돌아가버립니다. 아주 좋은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김창원 소장-물류 중심의 뱃 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원래 목적이었습니다.

죽산보하고 하구언의 통선문의 폭이 좁습니다.

이를 넓히던가 새로 하나 만들던가해서 영산강에 배가 들어올수 있겠금해야됩니다.

이는 예산만 확보하면 됩니다.

기술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주민들이 뜻을 모아주고 여론을 만들어가면 불씨가 살아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현호 전 회장-영산강뱃길복원 아직 끝나지 않은 진행형입니다.
물류이동의 뱃길을 만들어야 전남이 살수있습니다.

 ◇조성환 대표 -바쁜시간에도 참석하셔서 좋은 말씀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남타임스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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