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5개월여 동안 진행해 온 홍어축제와 영산강 쓰레기수거사업의 내부수사(이하 내사)가 수사과장의 인사이동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동안 많은 의혹을 제기하며 지역여론을 들 끌게 했으나 한점의 의혹도 풀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러 나주시민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나주시 2010년 사업에는 홍어축제, 쓰레기수거사업은 그대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주경찰서는 지난 과거의 의혹을 풀지 못한 채 또다시 행사와 사업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난 1일 나주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새로 부임해온 임희택과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밝혔다.

한 점 의혹 없는 내사가 될 수 있도록 수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수사를 진행한 수사관은 그대로 있다.

금년 초 이명박대통령은 특별지시로 올 6월 말까지 토착비리척결을 완결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나주경찰서는 역행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기자는 요즘 전남관내 기사를 쓰면서 느낀다.

 해당 시, 군 기사가 나오면 즉시 해당경찰서로 부터의 전화를 받곤 한다.

따라서 어느 시, 군 경찰서나 토착비리수사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그러나 나주경찰서는 다르다, 수사할게 너무 많아 홍어축제나 쓰레기수거사업은 신경 쓸 수 없다는 것, 다른 수사가 종결되어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무리 현수사과장의 의지가 강하더라도 실무자의 의지가 없다면 전임 수사과장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할 수밖에 없다. 전임인 임광재수사과장도 본인이 발령 나기 전에 종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이 닳도록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떠나고 없지 않는가? 실무형사들만 남고........ 촉구하고 싶다,

이 많은 시간 동안 수사를 못했다면 수사진을 교체해서라도 대통령 특별지시로 내려진 토착비리척결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지금까지 홍어축제의혹과 영산강쓰레기수거사업의혹은 수사기관의 내사라는 명목하에 나주시의회에서도 다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나주경찰서는 책임을 지고 의혹에 대한 실타래를 풀어야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시민들의 원성이 커지리라 생각된다.

 이제 지방선거로 인하여 의회의 기능은 상실된 상태다. 지금까지 의원들의 조사 발목을 잡고 있었으므로 의원들의 몫까지 조사하여 나주경찰서의 무너진 위상을 찾아야 하리라 본다.

나주경찰서의 관계자는 말한다, 홍어축제 보고서는 완성 단계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명명백백 공개하여 결과를 놓고 흑백을 가려야 하리라 본다. 나주시민은 나주경찰서를 시민의 지팡이로 생각한다,
/이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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