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기업 후견인제’로 고충·애로·건의사항 해결

 

지역 중소기업들이 생산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결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업 후견인제’가 올해는 한층 내실있게 추진될 예정이어서 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 지역기업 72곳을 대상으로 본청 계장급 공무원 72명을 후견인으로 지정, 경영인들의 고충 및 현장의 각종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결에 나서는 ‘기업 후견인제’를 보다 충실있게 운영키로 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기업 후견인제는 종전의 ‘1사 1담당제’와는 달리 현장방문 상담 외에도 전화나 인터넷 등으로 민원처리 수단을 다양화해서 애로청취 수단을 다각화하고, 소위 잘나가는 기업보다는 적절한 도움이 필요한 기업을 선정해서 자문하는 맞춤형 기업지원에 나선다는데 특징이 있다.

지난해 4분기에 실시한 ‘기업 후견인제’운영 결과 2개업체는 기업경영 악화 등으로 자금난을 호소, 중소기업 비즈니스 지원단 및 신용보증 재단을 통해 돈가뭄의 숨통을 틔웠다.

또 조달청 입찰참여업체에 등록돼 있으면서도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 업체는 시에서 시공하는 공사의 설계에 반영토록 조치했으며, 숙련된 기술인력 확보에 허덕이던 한 업체는 고용지원 센터를 통해 인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나주시 지역경제과의 한 관계자는 “대다수 업체들의 어려움이 자금난과 구인난에 집중돼 있는데 행정적인 차원에서는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같은 미흡한점을 충분히 감안하더라도 지역의 활력이 기업들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뭔가 하나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 행정의 자세로 생각한다”며 내실있게 추진할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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