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영 소방교
/나주소방서 119구조대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음식조리에 필요한 휴대용 가스버너를 소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때 사용되는 부탄가스는 사용방법 부주의로 인해 자칫 큰 폭발사고로 이어질수 있다.

 
최근 발생한 안적수칙을 지키지 않은 부탄가스 사고유형을 살펴보면 여름철 차량안에 부탄가스를 장시간 보관하여 부탄 폭발한 사례, 행사장 등에서 포일로 감싼 석쇠를 연소기가 다 덮히도록 사용하다 복사열에 의해 부탄가스가 폭발한 사례등이 있다.

최근 5년간 부탄가스와 관련된 사고만 100건에 8명이 사망하고, 133명이 다치는 경우도 발생하였다.

그렇다면 부탄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지켜야할 수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불판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며 조리기구에 포일을 감싸서 사용하는것도 지향해야 한다. 복사열로 인해 부탄가스의 내부압력이 상승하면서 폭발할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부탄가스를 결합시킬때에는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하며 보관할 때는 복사열로 인한 폭발 위험을 막기 위해 화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 두어야 한다.

셋째, 부탄가스에 직접적인 가열을 금지하여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점화가 안된다고 부탄가스를 온수나 열기구로 가열하면 부탄가스 상부온도가 상승해 파열될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넷째, 다 쓴 부탄가스 안전하게 폐기하여야 한다. 먼저 화기와 멀리 떨어진 실외에서 부탄가스를 거꾸로 세워서 입구 부분으로 가스가 다 빠져나가게 한 후 금속물질이 아닌 캔따개를 사용하여 구멍을 뚫어야 한다.

송곳,못 등으로 구멍을 뚫다보면 자칫 불꽃이 생겨서 폭발할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시에는 환기가 잘되는곳에서 사용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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