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정명 999년, 나주 원도심 천연염색으로 물들여&18일 저녁 금성관에서 기념음악회&미디어 파사드 공연

천연염색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도심전시회가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동안 ‘청출어람 2017,나주’를 주제로 펼쳐진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가 주최하는 ‘청출어람 2017, 나주’는 천연염색의 대중화와 전라도 정명 999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천연염색 작품 전시, 천연염색 퍼포먼스, 체험, 공연, 천연염색 미디어 파사드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천연염색 작품전시는 제12회 대한민국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 입상작 전시, 타이완의 천연염색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천연염색 국제교류전, 직조작품 전시회인 ‘시간과 빛깔의 흐름전’, 천연염색 작가 100인전, 나주천을 배경으로 하는 천연염색 설치전 등 단체전도 개최된다.

이 가운데 제12회 대한민국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 입상작 전시는 나빌레라센터에서, 직조작품 전시회인  ‘시간과 빛깔흐름전’은 밀레날레마을미술 전시관 2관에서 2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타이완, 프랑스 작가를 포함해 총 300여 명이 참가하고, 전시작품은 700점에 이르는 규모이다.

천연염색 작품 전시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 밀레날레미술관, 영산포 역사갤러리와 같은 전시실 외에 나주향교, 나주목사내아, 남파고택, 곰탕전문점, 홍어전문점, 카페 등 70군데서 분산 전시된다.

천연염색 작품 전시를 도심 전체에 분산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나주 역사 문화 유적지와 관광지를 둘려 보게 하였다.

이번 행사에 대해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김왕식 관장은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수없이 많은 축제의 지향점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천연염색이 나주의 고급문화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인지를 판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 원도심에 이렇다 할 문화행사가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천연염색의 대중화와 섬유패션의 관광자원화, 그리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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