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직원 500여명 참석 … 민선 6기 시정 성과 및 미래 비전 밝혀

강인규 나주시장은 11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본사 아트홀에서 공사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시장이 말하는 전라도 천년의 중심 ‘나주’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이날 강연자로 초청된 강 시장은 지역농협장에서 나주시장에 당선되기까지의 인생사를 시작으로 민선 6기 주요 시정 성과에 따른 나주의 긍정적인 변화 등을 설명하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가난했던 집안 사정으로 인해 정규 학업 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채 생계에 뛰어들어야만 했었던 학창시절을 되돌아보고, 축산업과의 인연, 반남 농협 조합장 재선, 나주시의회 의원에서 의장까지 그리고 민선 6기 나주시장에 이르렀던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삶을 하나의 스토리로 자연스레 엮어내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12년 만의 인구 10만 회복, △예산 규모 최초 8천억 돌파, △공모사업비 2,579억 원 확보, △기업유치(266개)와 일자리 창출(4,379개) 등을 민선 6기 주요 성과로 꼽으며, “빛가람 에너지밸리 사업의 적극적 추진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된 우리 시 관련 23개 사업이 실현된다면, 조만간 예산 1조 원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시정운영 방향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정 7대기조’(안전·재정자립·녹색·자립형교육·소통·농업·스마트시티)와 관련해, 그는 “금년 내 시행 가능한 시책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 메카, △한전공대 및 빛가람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권 개발 등 23개 사업 4조4천7백억 원 규모의 문재인 정부의 나주 공약 실현을 “일찍이 내년도 시정 목표로 두고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도시 시즌2’ 계획을 활용한 이전 공공기관과의 협력모델인 ‘스마트 생태문화도시 나주’ 조성 프로젝트에 대한 미래 비전도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6개 공공기관에서 5년간의 연차적인 출연을 통해 1,0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나주시는 부지 등 현물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스마트산업문화연구소, 문화경제클러스터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여 운영하게 된다.

강 시장은 “나주 원도심의 역사문화자원과 16개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콘텐츠, 스마트 푸드 등 3개의 문화경제 클러스터를 조성해 상생 발전의 핵심동력을 확보해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한국농어촌공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끝으로 내년 전라도 정명 천년에 따른 나주의 역사 소개와 더불어 이달 18일, 금성관에서 개최하는 전라도 정명 천년 D-1년 기념음악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 강 시장은 “인구 15만, 예산 1조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시 공직자들과 함께 신명을 다해 일하겠다”고 다짐하며, 이날 특강을 마무리 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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