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교원 보통교육에 대한 자존심 회복의 여망 실현”

오인성 전 나주교육장이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전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오 전 교육장의 출마는 일부 진보교육단체의 민주진보교육감으로 추대된 장석웅 전 전교조위원장에 맞수로서 교원들의 자존심 회복을 선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 전 교육장은 “그동안 장만채 교육감이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출마를 고려하지 않았으나 도지사 선거로 방향을 선회한 만큼 일선 교원들의 보통교육에 대한 자존심 회복의 여망을 발판삼아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오 전 교육장은 화순 출신으로 광주숭일고와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지난 1978년 초등교사로 교직에 첫발을 내딛어 진도교육청과 나주교육청에서 장학사를 지냈다.

이후 광양서초 교감, 전남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를 거쳐 강진중앙초 교장, 회진초 교장을 역임했다.

장만채 교육감 취임 이후에는 전남교육청 교원정책과 인사담당 장학관, 전남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을 지내다 지난 2013년 9월 1일자로 나주교육장으로 부임해 4년간 재직했다.

교과부 도덕과교과용도서편찬심의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교육개발원 학교종합평가 평가위원, 전남과 광주교육연수원, 한국교원대와 광주교대, 목포대에서 강사로 활동한바 있다.

한편, 이번 전남교육감 선거는 지난 2일 일찌감치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장석웅 전 전교조위원장과 출마가 예상되는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등이 겨루는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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