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영암공원과 영암읍 시가지에서 주요기관. 사회단체장과 보훈가족, 공무원, 학생,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자존과 국권회복을 위해 떨쳐 일어섰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자 3.1운동 제99주년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기념식은 영암공원 3.1운동 기념비에서 헌화 및 분향,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만세 3창과 3.1절 노래를 부르고, 독립만세 가두행진에서는 퍼포먼스를 통해 일본 순사들이 총검으로 만세운동 참여자를 위협 체포하는 재현행사가 진행된다.

가두 행진을 마치고 영암 5일 시장 주차장에서는 일본군과 독립군의 대치 및 결투 장면과 독립을 향한 열망과 간절함을 담은 한의 춤과 음악의 장을 펼치고, 참여자에게 게양용 태극기와 중식을 제공할 예정에 있다.

영암군수(전동평)는 “이번 99주년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희망의 빛을 안겨준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가슴에 품고 그날의 함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영암군은 태극기 달기 운동을 통하여 군민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고자 2월 28부터 3월 1일까지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고 소속직원과 산하기관이 먼저 태극기 달기 운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억·계승발전 시키고 그 의미를 전 군민에게 확산시키고자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복용 기자
jn-times@hanmail.net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