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나주시장 경선, 강인규 대 이웅범으로 압축

민주당 나주시장 경선을 이틀정도 남겨놓고 극적으로 18일 이웅범 후보가 강인규 후보를 대적할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웅범 후보는 지난 10일, 장행준, 정순남 예비후보와 먼저 단일화를 이뤘던 이상계 예비후보와 마지막 후보적합도 조사를 통해 후보단일화를 확정했다.

 이날 오후 4시, 이 후보는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이상계•장행준 예비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반드시 승리하여 시민들의 요구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강인규 후보가 집권했던 지난 4년을 비선실세에 의한 시정개입, 인사 및 공사비리 등 수많은 의혹을 지켜보는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두환의 사위이자 박근혜 정권의 시녀였던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을 나주명예시민으로 위촉하려고도 했다며 이는 김천일 장군, 백호 임제, 김철 열사로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의향 나주정신을 훼손한 일이었다고 말하고 이번 선거에서 강인규 후보가 재선된다면 그것은 비선실세와 이권세력의 기득권 연장에 다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더 이상 비선실세, 궐외정승이라는 단어가 나주에서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이 시장다우면 측근들이 설치고 다니지 못한다며 비선실세가 존재할 수 없도록 하겠다며 강인규 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공무원인사에 있어서도 더 이상 인사비리가 존재할 수 없도록 하겠다며 공직자들은 오로지 자신의 능력과 경륜에 따라서만 평가받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민선 6기는 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천년만의 기회를 맞았지만 이 기회를 흘려보냈다면서 공공기관 직원들도 살만한 곳으로 원도심은 역사문화도시로 농촌지역은 혁신도시와 상생하는 친환경 농업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생활정치 실현도 강조했다.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빛가람동 주민들은 교육, 의료, 문화 등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10만 인구의 새로운 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동정부의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이 후보는 “먼저 함께한 장행준 의원, 정순남 전 전남부지사, 이재창 교수도 민선7기 나주시를 함께 이끌어갈 분들”이라며 “새로운 나주를 구현하는데 함께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강인규 후보측에게는 나주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나주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나주시장 예비후보들이 각자의 정책과 비젼을 밝혀야 한다며 정책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상계 후보는 곧바로 후보를 사퇴하고 이웅범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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