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적발 불법경선, 강인규 후보 사퇴 주장도

나주시장선거에서 일대일 구도로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민주평화당 김대동 후보가 민주당 강인규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리면서 강인규 후보에게 후보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가진 민주평화당 김대동 후보는 A4용지 5장분량의 기자회견문 대부분을 강인규 후보를 공격하는 것으로 채웠다.

먼저 김대동 후보는 박근혜 정권 최순실의 국정농단의 축소판이 나주시에서도 비선실세에 의해 승진인사 비리의혹과 청원경찰, 미화원 친인척채용, 기간제직원 채용비리 의혹을 비롯해 각종사업과 관련한 용역과 수의계약, 위탁운영 등이 만연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경선과정에서 후보공천방식 및 자격심사과정에서 적용한 불분명하고 원칙이 없는 2중잣대의 공천기준에 의해 자행된 공천으로 전국곳곳에서 탈당사태가 속출하고 있다고 말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적발해 현재 조사하고있는 △경선여론조작 △식사제공의혹 △ARS음성전송으로 지지호소 등의 강인규 후보의 불법과 탈법경선과정을 소개했다.

그리고 수십년 전 강인규 후보가 반남농협 직원으로 근무할 당시에 있었던 강 후보가 동료직원의 군번을 도용하여 호봉을 올려 수 년동안 월급을 수령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이러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나주시장 경선 파트너로 인정 할 수 없으며 민주당에게 즉각 공천을 철회할 것과 함께 후보사퇴를 요구했다.

그리고 김 후보는 비젼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곪은 상처를 제때 치유하지 않고 봉합 할 수는 없다”며 “▲열병합발전소  ▲LG화학증설문제 ▲한전공대유치 ▲빛가람동 정주여건개선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산적해 있는 현안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여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사람과 기업이 몰려드는 여건을 조성해 나주다운 나주, 정의로운 나주, 새로운 나주건설을 통해 지방분권시대에 나주시가 지방자치성공사례의 모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후보는 “전남도의원과 1998년 IMF당시 나주시정을 이끌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을 마무리한다는 각오와 투지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지역사회에 만연해 있는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나주를 행복한 삶이 숨쉬는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후보는 시중에서 제기되고 있는 불통이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어려서부터 강단한 사람으로 살고 싶었고 바르고 옳고 정당한 나주를 항상 꿈꿔왔다”고 말했다.

그렇다보니 “누구에게나 눈높이를 맞춰주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제는 이해와 용서할 나이가 되었기 때문에 반성을 하면서 앞으로 이성과 감성이 함께 공존하는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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