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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균 목사 “사람을 위한 종교,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함께 나서라!!”
영원한 민중과 농민의 벗 김병균 목사 은퇴
2019년 01월 05일 (토) 09:57:48 조성환 기자 jn-times@hanmail.net
   
♦김병균 목사가 부인 전보애 여사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정찬용 AOK나주대표 제공

광야의 소리 목사로 알려진 김병균 목사가 40여년동안의 목회자 활동을 마치고 2018년 막바지인 지난 12월 29일 고막원교회서 은퇴식을 가졌다. 

 김 목사에게 붙은 ‘광야의 소리’는 불의가 판치는 광야에서 불꽃처럼 강렬하게, 거침없이 나아가는 모습이 선지자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애칭이다. 

그래서 김 목사가 살아온 인생은, 사람 속에서 사람을 위해 살아온 김 목사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다. 

이날 은퇴식에서도 김병균 목사는 특유의 웅변조 인삿말을 통해 “불의에 분노하라! 고통받는 민중들을 사랑하라! 사람을 위한 종교,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함께 나서라!”고 호소했다.

그래서 김 목사는 1995년 12월, 범민련남측본부 29인 사건과 류재을 열사 장례식 시국사건으로 두 번이나 옥고를 치렀다.

이처럼 핍박받는 사람들의 대변자를 자임한 김 목사는 민주쟁취국민운동광주전남본부공동의장, 민주주의민족통일광주·전남공동의장, 나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상임대표, 6.15공동실천남측위광주공동의장, 6.15공동실천 남측위 전남공동의장,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광주·전남공동의장, 나주촛불집회상임대표 등을 맡으며 항상 진보대열의 선봉에 섰다.

이 같은 민(民)을 위한 김 목사의 불꽃같은 열정의 원동력이 어디서 나오는가?는 그의 신학박사학위 논문을 보면 아주 잘 나타나 있다.

민중들과 삶을 같이하고자 했던 김 목사의 삶의 과정은 곧 예수의 뜻이었다.

   
♦김병균 목사와 부인 전보애 여사가 은퇴식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정찬용 AOK나주대표 제공.

김 목사에게 예수는 “로마제국 식민통치하에서 신음하는 이스라엘 민중들 속에서 민중들이 겪어야 했던 고난을 짊어지고 ‘가난한 자들의 친구’로서 이 땅에서 구체적인 삶을 살았던 예수였다.

인간성을 억압하고 말살하는 당대의 율법주의와 타락한 제의제도 즉 안식일법과 정결법 등의 악법에 도전하며 짧은 삶을 살았던 예수였다.

그래서 예수의 교훈과 삶은 인간회복이요. 인간의 주체성을 내세워주는 ‘인간이 세계의 주체가 되는 인간회복’이 예수의 사상이요 행동”이라고 김 목사는 알았다.   

예수의 뜻을 쫒기 위해 목사의 길로 들어섰던 김 목사로서는 예수의 길을 따르는 것이 그의 삶이었다.  

그래서 1978년 장성 양유교회에서 목회활동을 시작한 김 목사는 40년 동안 장흥, 신안, 나주 등지에서 활동을 해오면서 “불의에 함께 분노하고, 약자에 함께 아파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이 되도록 마중물이 되겠다”는 소신을 잊지 않고 목회활동을 해왔다.

그렇다보니 2018년 5월, 오월 어머니회로부터 ‘5월 어머니상’을 수상하고 12월에는 한국인권교육원으로부터 ‘인권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농촌선교를 위해 나주에 작은 교회를 꾸리고 주민운동을 하며 나주고막원교회에서 시무를 한지가 벌써 23년. 

지난 1948년 전남 강진읍 동성리에서 태어난 김 목사는 강진 중앙초, 광주서중을 졸업한 후 광주 사레지오고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거쳐 호남신학대, 장로회신학대학원, 기장총회선교신학대학원, 나주대 사회복지과 등을 졸업했다. 

그리고 최근 만학으로 갈릴리신학대학원에서 ‘한반도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민중신학과 마르크시즘 및 주체사상간의 대화’를 통해 서로 상반될 것으로 보이는 기독교와 민중신학, 마르크시즘, 주체사상을 인간존엄성 사상으로 묶는 논리를 전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은퇴식은 신학박사학위 영득 축하식까지 함께 곁들여져 가족, 친지, 대한예수교장로회 광주전남노회 목회자, 광주와 전남·나주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그리고 교회 성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저서로는 '새날을 위한 예언자의 소리(1995, 해동)', '성경의 길이 보입니다(2006, 정미)' 등이 있다./조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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