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의 시간, 끝없는 시작 ‘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

▲ 5.18민주화운동 39주기 헌정음악회 2부순서로 80년 5월을 기록한 시를 비단송시낭송회 회원들이 낭송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이 주관하는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 ‘처음의 시간, 끝없는 시작-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라는 슬로건으로 5월 20~25일까지 진행됐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대한민국의 제안으로 2011년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총회에서 매년 5월 넷째 주를 공식 기념주간으로 지정해 나라별로 기념한다.

올해 8회를 맞이하는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는 ‘영유아 ·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에 부흥회 ‘비단송 시낭송회(회장 한현옥)’도 5월 17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다만, 행사의 일정상 세계가 정한 넷째주간을 전후해서 진행을 했다는 사실.

먼저 5월 17일은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사)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이 주관한 5.18민주화운동 39주기 헌정음악회 2부순서로 80년 5월을 기록한 시를 낭송했다.

▲ 비단송시낭송회는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육주간을 맞아 5월 30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카시의 이해와 낭송'을 주제로 김석윤 시인의 강연을 이어갔다.

한현옥 회장과 박애정, 김수하, 송성근 선생은 학살(김남주), 어느 구두닦이 소년의 죽음(문병란), 겨울소식(조태일), 황톳길(김지하), 풀씨(조태일), 우금치의 흙(이은봉),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김준태), 광주 가는 길(김종) 등 5.18 관련시 낭송과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다.

나주시가 제정한 문화예술의날인 30일에는 시낭송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디카시’의 이해와 낭송을 주제로 비단송 시낭송회 김석윤 부회장이 강연을 이어갔다.

비단송시낭송회는 ‘시 읽는 나주’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주 목요일 저녁 애송시 낭송모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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