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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가 우리농촌의 미래다”....김송백 사장, 일괄경영·자연 순환시스템으로 한우에 희망심어
나주시 왕곡면 한우사업가 김송백 사장
2019년 09월 20일 (금) 09:43:21 조성환 기자 jn-times@hanmail.net
   
▲일괄경영 방식을 통해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김송백 사장. 7년전 100두로 시작한 한우사업이 이제 1000두로 늘어난 상태다. 김송백 사장은 농가의 "하려고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의 정신을 강조했다. 

“성공하는 사람은 이유가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원인이 있다”고 했다. 지난 6일 나주에서  이유가 있는 사람을 만났다. “한우를 통해 나주에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성공한 사람이다.

그 주인공은 전남 나주시 왕곡면에서 한우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김송백 사장이다.

지금은 한우 1,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앞으로 김 사장은 한우 5,000여마리를 사육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래서 기자가 물었다. 요즘처럼 한우시세가 종잡을 수없이 등락이 반복되는 상황에 한우 사육두수를 늘리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하느냐고?

김 사장은 곧바로 “일괄경영에 의한 자연 순환적 시스템을 밟으면 이러한 어려움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대답했다.

김 사장이 말한 일괄경영이란 사료작물의 생산부터 한우판매까지 부분적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들을 일괄적으로 한 곳에서 하겠다는 의미이다. 

지금 농가들이 한우를 사육해서 판매하기 까지는 불필요한 돈을 소비하고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말이다.

사료작물의 생산부터 사육까지 부분적으로 나뉘어져 있다 보니 농가들의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한우가 더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먼저 수입소고기보다 30%정도  값이 비싼 우리 한우 값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것도 김 사장의 생각이다.

김 사장은 “사료부터 한우판매까지 일괄적인 시스템으로 가야만 가격경쟁력이 수입소고기와 맞설 수 있다.”라고 하였다. 즉 일감이 더 많더라도 사료 값 등을 줄여서 원가를 절감시키겠다는 의미이다. 

이 같은 생산비 차원에서 봤을 때 김 사장은 나주가 한우를 사육하는데 최고의 적지라고 봤다.  

일단 농협에서 운영하는 도축장이 나주시 혁신산단의 내부에 있기 때문에 소들이 이동할 때 받는 스트레스를 타 지역에서 이동하는 소들에 비해서 크게 받지 않아도 되며, 소 운송비를 절감시켜서 가격경쟁력에 도움이 되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사장은 “질 좋은 사료가 소비자에게 맛좋은 한우를 제공한다.”고 했다. 그래서 김 대표는 TMR사료(영양 공급에 필요한 영양소를 가진 유기물들을 혼합하여 만든 사료) 공장은 물론이고 여기에 배합할 쑥, 옥수수 등을 재배할 부지 구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TMR사료는 쑥과 옥수수 등을 배합해서 발효시키기 때문에 영양분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되어서 소의 육질이 좋아지게 할 수 있는 사료이다.

이처럼 김 사장은 질 좋은 사료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가 있는데, 김 사장이 본격적으로 한우를 대량사육하기 전에 실험삼아 특별하게 만든 사료를 먹여서 키운 한우들이 소비자들에게 더 인기가 좋은 상황이 발생했던 것이 본격적으로 한우를 사육하게 된 시발점이 된 것이다.

기자는 얘기를 나누는 와중에 김 사장이 경영능력이 남들보다 앞서가는 시각을 가졌다는 것을 느꼈다.

원래 김 대표는 한우사육으로 돌리기 전 6만여평의 배 과수 농장을 운영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배 과수 농장이 앞으로 갈수록 어렵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를 많이 필요로 하는 제사(祭祀)가 줄어들고 배는 연령대에 따라 소비량의 차이가 큰 폭을 나타내기 때문에 소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김 사장이 감히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 한우사육이다.

김 사장은 먼저 100두 부터 한우를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 앞으로 목표를 채우기 위해서는 4,000두를 더 사육해야 한다.

장흥을 비롯한 몇몇 자치단체가 한우사업에 있어서만큼은 지금 나주보다 훨씬 앞서나가고 있지만 김 대표에게는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쫓아간다면 오히려 나주가 그 명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같은 좋은 조건아래에서 나주한우농가가 한우의 명성을 얻지 못하는 것이 더 이상한 노릇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우선 나주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나주지역 전체 한우농가가 같이 갈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농가에게도 김 사장은 “아무리 옆에서 도와주고 싶지만 농가 스스로가 하려고 하는 의지가 없으면 안된다”며 “남의 도움을 기다리기 보다는 먼저 내 자신의 의지를 북돋우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서민들이 부담없이 항상 싼값에 한우고기를 먹을 수 있고 지역 한우농가들이 모두 공생할 수 있는 분위기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특히 김 사장은 나주배가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높이듯이 우리 한우농가들이 함께 노력하여 한우의 명성지역으로 국민건강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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