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전투비행장무안이전반대범대위' 성명서 발표

 ‘광주전투비행장무안이전반대범군민대책위원회(상임공동위원장 모종국)’가 29일 범대위 사무실에서 광주 시민추진협의회의 군공항 이전 촉구 성명에 따른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은 시도가 협력해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제도 마련과 문제점 보완, 유치기반 조성을 통한 새로운 협치 모델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더 이상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무안군 범대위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선 것은 지난 20일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이하 시민추진위)’가 성명서를 통해 무안군을 직접 거명하고 전남의 지자체들이 마치 반대만을 주장하고 정치인들의 지역이기주의 조장을 경계한다는 내용을 발표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무안군 범대위는 “광주전남의 상생발전과 민간공항의 통합에 기초한 감성적인 접근만으로 대상지역을 비난하는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추진위의  주장에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무안군 범대위는 또한 지난 5월 군 공항 이전사업 관련 주민설명회와 홍보물 배부 계획이 후보지역으로 거론되는 전남의 4개 군의 명백한 반대로 이미 무산되었음에도 군공항무안군이전 이미 무산 또 다시 공개토론회 등 언급 갈등의 폭만 더할 뿐이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군 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촉구와 관련해서도 “국방부는 관계 지자체장과의 협의가 이후 이전사업 절차 수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므로 동의에 준하는 여건 조성 시 협의 완료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은 반드시 후보지역 지자체의 동의가 전제되어야 하며 전남의 4개 군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므로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더불어 무안군 범대위는 “무안의 군 공항 후보지 거론지역은 무안군의 지리적•관광•산업•역점사업의 중심지이며, 무안군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 지역”이라 밝히면서 “호남의 유일한 무안국제공항에 광주민항 통합을 빌미로 군사공항을 옮기려 하는 것은 광주전남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