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이 호남 KTX 2단계 신설과 관련한 지역 현안 해결에 팔을 걷어 붙였다.

호남 KTX 2단계 구간 신설이 확정된 이후 기본설계까지 끝난 상태이나 노선이 경유하는 함평군 마을 주민들의 소음 및 환경 피해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다수의 마을 시설과 문중산을 관통하게 되면서 이에 대한 주민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이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과 면담하여 KTX 2단계 신설과 관련한 함평주민들의 건의서를 전달하고 향후 진행과정에서 이러한 주민들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향후 세부설계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하여 소음 및 환경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문중산 등 마을시설 경유 문제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 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개호 의원은 “함평군은 호남선 KTX 2단계 신설을 위해 많은 희생과 양보를 했지만 이를 통해 주민이 얻게 되는 혜택은 거의 없어 향후 진행 과정에서 주민들의 피해가 없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앞으로도 함평역 운영 방안 개선 및 KTX 한시 정차 등 함평군민이 KTX 신설을 통해 편의와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