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시장 임성훈)가 8년만에 시장이 바뀌고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는 시점에서 큼지막한 민원들이 발생해 새로 취임한 시장의 행정력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나주시는 제4기 시장 재임 시 발생한 부덕동 양돈분뇨처리장시설(이하 분뇨처리장)과 화인코리아제2공장설립(이하 화인코리아)에 관한 민원이 제5기 시장에 떠 넘겨져 새로 취임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분뇨처리장은 이미 행정심판에서 양돈협회 손을 들어줘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분뇨처리장시설을 강행하려는 양돈법인과 주민 간에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으나 나주시와 나주시의회(의장 김덕중)는 어떠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화인코리아 문제도 3자간에 대화의 소통이 부족해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어 또 다른 지역의 분열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두민원의 사안은 다르나 관련공무원의 초기대응이 부족해 주민과 사업자간에 갈등의 골만 심화되어 지금은 대화의 문마져 닫은 채 규범과 도덕을 넘어선 법대로 해결하려는 막다른 길로 몰아세우고 말았다.

따라서 임성훈시장과 나주시의회는 대안을 준비해 새로운 사람으로 민원에 대한 협상단을 구성하고 어떠한 일이 발생하기 전에 주민과 사업자간에 완만한 해결점을 가져 와야 하리라 본다.

나주시민과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는 임성훈시장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 보다 크다, 그동안 사업으로 성공했기 때문이다. 또한 나주시의회는 불구경만하고 있을게 아니라 시장과 머리를 맞대고 대안에 협력해야 하리라 본다.

의원들은 주민들을 대표해 의회에 진출했다면 각의원은 대안을 마련해 적극 민원해결을 위해 나주시와 협의하고 앞장 서야 한다. 앞장선 것은 말로만 앞장이 아닌 연구하여 대안을 준비해서 앞장서라는 것이다.

주민과 사업자는 하루빨리 행정당국의 대안이 있기를 바라고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부덕동분뇨처리장은 시설전면에 대한 제2의 대안이 필요 할 것으로 보이며, 화인코리아 민원은 화해의 대안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15일 임시장은 주민과의 대화에서 솔로몬의 지혜를 말했다. 이제 임시장의 지혜를 발휘해 나주시민을 화해와 잘사는 천년목사골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 이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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