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전통배, 추황배 작목반 출범

나주배연구회(이하 연구회, 회장 권상준)는 지난14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기환)와 농촌진흥청(장장 황해성)이 공동으로 실시한 배 품질향상을 위한 현장기술 컨설팅에 50여명의 회원이 참여해 나주배 품질향상을 위한 그동안의 회원들의 기술방법을 교환했다.

이날 나주 배 재배농가인 연구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기술 컨설팅 행사에는 나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및 농산물품질관리원 담당자뿐만 아니라 새로 출범한 연구회 전통배작목반, 추황배작목반 회원들이 대거 참여해 나주배 명품 만들기에 대한 회원들의 높은 열망을 짐작케 했다.

이날 배시험장 최장전 박사는 당면한 배 과수원 관리의 중점은 무엇보다 지속적인 병해충 방제와 장마기의 배수관리가 필요 하다면서 요즈음과 같이 장마기에 발생되기 쉬운 병해로는 겹무늬병의 예방이며 해충으로는 깍지벌레나 복숭아순나방의 방재라고 했다.

또한 물빠짐이 불량한 과수원에서는 과습에 의한 뿌리장해로 열과나 돌배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생리장해 발생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물빠짐 개선을 위한 배수구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이에 나주배연구회 권회장은 나주배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생육시기별 현장컨설팅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이와 같이 배 재배농가 과수원 현장에서 필요한 관련 전문가와 문제점 진단과 처방이 배 농가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권회장은 전통배 작목반을 통하여 잊어져 가는 만상길과 금촌추의 품질을 향상시켜 나주배의 향을 소비자가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장기술 컨설팅이 공식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나 앞으로 농업기술센터와 배시험장이 배 농가들과 나주배 명품 만들기 사업에 유기적으로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 했다.

한편 나주배 연구회는 회원농가가 300여 농가로 자체적으로 회비를 거출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나주배 홍보에 앞장서고 있어 다른 법인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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