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나주시의회 대안은 무엇.........

부덕동 분뇨처리장 시설 용지 나주시부덕동591번지 외3필지 (6,825평방미터)현장

나주시 부덕동 가축분뇨처리장시설을 두고 주민과 법인이 민원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나주시(시장 임성훈)와 나주시의회의 중재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주민과 양돈협회, 나주시가 참여해 부덕동 부치마을에서 설명회를 실시했으나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무산되었다.

또한 지난15일 임성훈시장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나 아무런 대안제시 없이 일반적인 대화로 현황만 파악하는 형식으로 끝나, 사업시행의 다급성을 알고 있는 주민과 법인만 초초하고 답답한 마음으로 나주시 대안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덕동주민들은 지난20일 분뇨처리장시설 부지현장에 공사 착공에 대한 저지를 위해 천막을 설치하고 이날 나주시의회(의장 김덕중) 공동자원화사업 예정부지 방문 현장 보고회를 갖는 자리에서 결사반대 의사를 의장 및 의원들에게 강력히 전했다.

이에 김의장은 주민들의 의견은 충분히 이해하고 알았다면서 대안을 마련하여 나주시와 협의하여 주민과 양돈법인 간에 이해 할 수 있는 절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따라서 지난 22일 양돈협회나주지부(지부장 임춘근, 이하양돈협회)는 28일부터 공사를 착공한다고 나주시에 전해와 아무런 중재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나주시는 관련공무원을 통하여 양돈협회에 차일피일 착공만 연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나주시 이창동에 사는 A모씨는 나주시에서 발생하는 양돈분뇨가 1일 900톤에 달하는데 이번 부덕동에 설치하는 시설에서 100톤가량 소화한다는데 앞으로 나주관내에 5~7개의 처리시설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나주시가 나서 이 시설을 대형화해 3~4개로 축소하고 시설 또한 양돈 농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선정 민원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양돈협회 임회장은 이미 축산분뇨자원화시설 전문시공업체인 도드람사와 계약을 맺은 상태로 8월말까지 공사착공 보고서를 농림식품부에 제출해야 되는 시급한 상황으로 착공이 불가피하고 했다. 또한 임회장은 행정심판에서 양돈법인이 승소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공사 착공에 대한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해 시설공사 착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이에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충만)는 분뇨처리장 공사착공에 대비해 천막농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위원장은 앞으로 나주시나 나주시의회가 방관만 하고 있다가 법인이 건축시공을 강행할 경우 주민들은 몸을 던져 결사반대 할 것이며, 이에 발생하는 어떠한 불상사도 나주시와 의화는 책임져야 한다면서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고 강력히 말했다.

이에 나주시 관계공무원은 이제는 주민과 양돈법인은 자신들의 말에 응해 주지도 않고 있어 이제는 새로운 대화 채널을 마련해 주민과 양돈법인 설득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와 나주시의회는 뚜렸한 대안이 없어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후 상황에 대하여 지역민과 지역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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