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나무 건강, 전문 컨설팅으로 해결한다
해남군, 산림병해충 민간진단 컨설팅제도 도입

학교숲, 도시공원 등 생활권 주변 녹지대에서 발생하는 산림병해충에 대해 해남군이 민간 컨설팅 제도를 도입해 해결에 나선다.

지구 온난화와 외래종 증가로 인해 산림병해충이 심각해 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은 1,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도심 녹지대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을 통한 진단과 처방을 실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주 생활권인 관내 초 · 중 · 고교 학교숲과 주민들의 거주지 주변 소공원 등 대상지 157개소에 대해 8월부터 2개월간 현장답사를 통한 전문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림병해충이 중점 발생되는 시기에 실시되는 컨설팅은 수종별 병해충의 발생추이와 수목 환경조건 등을 파악해 종합적인 진단과 가장 효과적인 방제방법 처방 등 정확한 치료를 위한 ‘수목 피해 진단서’를 대상지 관리기관에 발급하게 된다.

특히 지금까지 생활권 주변 녹지대에서 발생하는 산림병해충에 대해 전문가의 과학적 진단 없이 관리자에 의해 임의 방제되어 왔으나, 향후에는 민간의 전문가의 진단 및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해남군은 이번 사업대상지 외에도 각종 산림병해충의 발생정보 및 진단을 원하는 기관 및 개인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으로 관내 녹지에 대한 정확하고, 과학적인 진단 · 처방으로 건강한 녹색공간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목진단 컨설팅을 원하는 곳은 해남군 산림녹지과 530-5423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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