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사무실 근무한 30번째 확진자의 영향인 듯

영암군 공무원인 30대 여성 B씨가 전남 31번째 코로나 확진자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의 거주지는 화순군이다.

B씨는 지난8일 양성판정을 받은 영암군 금정면사무소에 근무하는 30번 확진자 A씨와 직장동료이다.

B씨는 8일에 출근하여 오전에 인근 마을에 업무 차 방문하였다가, 직장 동료의 검체 채취 소식에, 본인도 영암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9일 새벽 1시경 양성판정을 받고 강진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됐다.

31번 확진자 B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화순군 언니와 조카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31번 확진자 B씨의 동선을 확인한 결과, 6, 직장인 금정면사무소에 출근하였다가, 영암군청에 들른 후 금정면 소재 식당과 시종면사무소를 방문하였고, 금정면 소재 경로당 폐쇄를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한 후 근무를 마치고 귀가했다.

또한 7일에는 근무 중에 마을 경로당을 방문하였고, 영암군실내체육관과 금정면 소재 음식점, 커피숍을 거쳐 직장에 들렀다가 귀가했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이 전남 32번째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

전남 32번 확진자는 7, 인천국제공항에서 특별 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했다. 입국당시에 증상이 없어, 별도 셔틀버스로 광명역으로 이동, KTX 입국자 전용칸에 탑승해 순천역으로 이동, 광양시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광양시 소재 자가격리장소로 이동했다.

8, 검체를 채취하여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9일 새벽 1시경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전남 32번 확진자는 순천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했으며,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이다.
KTX 입국자 전용칸 접촉자 1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전남도에서 발생한 32명의 확진자 중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이 각각 16명씩이다.

전남도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생활 곳곳에서 우리 모두를 위협하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출입과 모임 자제뿐만 아니라,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여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전남도관계자는 "어디서나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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