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19곳 이어 올해 총 36개 마을기업 지정…전국 최다 독보적

전남도 예비마을 지정으로 꾸준한 맞춤형 육성정책 주효한 듯

지난 5일 발표된 행정안전부의 2021년 제2차 마을기업 지정 심사에서 전남이 총 17개 기업이 선정돼 전남도내 행안부형 마을기업은 모두 225곳으로 늘어났다.
▲지난 5일 발표된 행정안전부의 2021년 제2차 마을기업 지정 심사에서 전남이 총 17개 기업이 선정돼 전남도내 행안부형 마을기업은 모두 225곳으로 늘어났다.

지난 5일 행정안전부의 2021년 제2차 마을기업 지정 심사에서 순천 6, 광양 3, 나주·목포보성 각 2, 장흥·해남·신안 각 1곳 등 총 17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전남도는 지난 5월 마을기업 지정 2차 공모에서 18개 마을기업을 행정안전부에 추천, 이 가운데 1곳이 탈락하고 17곳이 행안부 최종 심사에서 지정된 것이다.

신규로 지정된 마을기업은 우수한 사업 기반과 경영 역량을 갖춘 나주시 협동조합 성안사람들 보성군 다향울림영농조합법인 신안군 농업회사법인 바다들주식회사 보성군 영농조합법인 문덕장류마을회 순천시 대대서편마을협동조합 등 5곳이다.

마을기업 가치 실현 및 운영성과가 뛰어난 기업에 주어지는 재지정·고도화 마을기업도 12곳이 지정됐다.

재지정 마을기업은 해남군 해남햇살영농조합법인 광양시 선샤인그린팜, 해우, 웰빙전통음식사업단 장흥군 자연속에영농조합법인 순천시 농업회사법인화목마을() 목포시 만인계마을기업 등 7.

고도화 마을기업은 나주시 농업회사법인 토종스토리 순천시 전남유통형마을기업, 선비문화예다회, 주암구산마을존통식품 영농조합법인, 순천만정원영농조합법인 등 5곳이다.

마을기업은 동일한 생활권(·)을 기반으로 생활하는 주민들 주도로 지역자원을 활용해 수익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 기업이다. 회원 70% 이상이 지역주민이어야 하고 공동체성·공공성·지역성·기업성 등을 갖춰야 한다.

올해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마을기업을 배출한 전라남도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남형 마을기업 육성과 시설·장비 및 고도화 지원 등 전남형 시책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한 결과가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1회차(신규) 5,000만원(자부담 1,000만원), 2회차(재지정) 3,000만원(자부담 600만원), 3회차(고도화) 2,000만원(자부담 4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17개 마을기업은 지정 회차에 따라 2000~5000만원씩 총 56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사업비 지원 외에도 마을기업 지원기관의 경영 상담, 행정안전부와 전남도가 주관하는 판로지원사업 참여 자격 부여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장정희 전라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올해 2회에 걸친 마을기업 공모 결과 전남에서 총 36개 마을기업이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한 마을기업들이 내실 있게 성장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기업'은 지역문제 해소와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과 더불어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이번 마을기업 2차 지정으로 현재 전남도내 행안부형 마을기업은 모두 225곳으로, 지난해까지 선두를 달리던 경기도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업을 놓고 자웅을 겨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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