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오은영

종편채널 채널A에서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관심을 가지고 볼 것이다.

보면서 오은영 박사의 진단과 치료 해결책에 감탄을 하고 변화에 가는 아이와 가정에 희망을 볼 수 있어서 긍정적 영향을 준다.

오은영 박사의 책을 읽어봐야 하면서도 읽지 못하고 다른 책을 보다가 이번에 읽게 되었다.

필자는 7살 아들을 둔 아빠로서 정말 필요한 책인데 이제 읽었다는 생각에 자책감을 느끼고 육아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나 자신에게 실망 아닌 실망을 했다.

육아도 공부라는 것을 이제야 느끼는 아빠이다.

어쩌면 한심할 수 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무심했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이 책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자녀와 말로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아이와의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정서적인 부분에서도 좀 더 안정적인 아이로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잔소리가 아닌 훈육이 되는 부모의 말 한마디 130가지를 내용에 담고 있다.

읽어보면서 저자가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상담을 통한 사례를 기록하고 있고 7살 아들을 키우는 필자 입장에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직장생활과 육아를 하다 보니 공부할 여유가 없었는데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공부를 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껴 공부하고 있는데 육아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되었다.

부모도 그냥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하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한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의 아들은 협조적이고 소리를 지를 일도 많지 않고 잘 자라주고 있어 잘 크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부족한 내용이나 그렇게 못해주고 있는 내용 그리고 반성하고 고쳐야 하는 내용은 사진을 찍어 아내와 공유하여 고쳐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쳐나간다는 표현보다는 배워서 써먹는다는 표현이 맞겠다.

영어회화처럼 육아회화에서 상황에 맞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책이 20201025일에 1쇄가 발행되었는데 20210704일에 77쇄가 발행되었으니 얼마나 많은 독자들이 구입하여 읽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두고두고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녀양육에 필요한 책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말 그대로 자녀에게 처한 상황에 어떻게 말해줘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고 자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와 사이가 멀어지고 서먹서먹한 관계가 되는데 그것을 어린시절부터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거나 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독자에게 필요한 책이다.

읽으면서 자녀의 말에 공감을 해줘야 하고 또 공감이 되는 리액션을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아내가 그것을 잘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들이 엄마, 아빠 둘 다를 좋아하지만 엄마인 아내에게 더 친근감을 느낀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나서 아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아들을 훈육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왜냐하면 저도 모르게 그렇게 하고 있으니 말이다.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 들면서 미래에 대한 계획도 세우며 장기적인 목표나 꿈을 생각하는 시간도 되었다.

그동안 실전에서 살아왔다면 이론에서 살아야할 시기이다.

순서가 거꾸로 된 것 같은데 순서가 어떻게 됐든 필요성을 느끼고 실행하면 되는 것 아닌가.

자녀를 양육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기 바라고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여 자녀와 웃는 시간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주완 객원기자
▲이주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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