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와  시민들, 합심해 도주차량막아 검거 

영암에서 차량을 절도하여 해남으로 도주한 2명이 해남군 문내면 노상에서 검거됐다.

이날 도주차량 검거는 경찰과 주민들이 합심해 도주차량을 막아 검거하게 된 것이다.

지난 528, 차량절도범들은 영암의 한 도로에서 잠겨있지 않은 차량에 키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량을 절취했다

다음 날, 차량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전남경찰청은 차량수배를 실시했다.

그리고 차량이 해남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 신속하게 해남경찰서에 출동을 지시한 것.

해남경찰은 범인들의 예상 도주경로에 순찰차를 배치했다. 

또한 읍내지구대 순찰차는 도주 중인 차량을 발견하여 추격을 실시했다.

순찰차를 발견한 절도범들은 시속 200km/h의 속도로 도주했다.

하지만 경찰은 400여 미터 앞에 이미 무전을 받은 문내파출소 순찰차가 도주로를 따라 역주행해 도주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는 범인들을 쫒고 있는 순찰차와 함께 앞뒤로 포위하여 검거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순찰차 단독으로는 검거가 힘들다고 판단한 경찰관은 지나가던 차량에 양해를 구하고 정차시켜 차량 도주로를 함께 차단했다.

용의 차량은 차량 여러 대가 멈춰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량 사이로 도주하려고 했다.

그러나 많은 차량이 정차되어 있어 빠져나가지 못하고 결국 도주를 포기하고 현장에서 바로 검거됐다.

위의 검거 과정은 전남경찰청 유튜브 채널 생생-전남폴도망간 차량절도범 경찰들의 도주로 차단 작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게시되어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역주행까지 해서 검거.. 협조해준 시민들도 놀랐겠다며 현장에서 협조해준 시민의식에 감탄하였다

전남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시정하지 않은 채 둔 경우, 차량절도와 차량털이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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