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폭사건 1주기를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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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사변 이후 60년이 지난 지금에도 변하지 않은 북한의 모습은 우리를 너무나 슬프게 한다.

 

내 동포의 사랑을 조건 없이 내려 쬔 햇볕처럼 내려준 햇볕정책에도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

잠들지 못한 그들의 만행은 양처럼 선한 생명들을 잔인하게 앗아갔고 온 국민의 가슴을 피멍이 들게 했다.

772함 꽃다운 수병들···

땅을 치고 통곡을 해도 멍든 가슴은 까맣게 타 들어 갈 뿐
울부짖는 짐승처럼 토해내는 자식을 그리는 부모의 소리를
북쪽은 들을 수 있을까?!
온 국민의 애타는 생환의 기도소리 !!!
거친 물살을 헤치고 그들의 귓전에 머물러
환생하듯 돌아오기를 기다렸건만
싸늘한 시신이 되어, 온 나라를 울음소리로 덮쳐버린 그날
2010년 3월 26일 밤.
대한의 아들 46인, 그들을 구하기 위해 차디찬 바다에 뛰어든
“영원한 UDT” 한준호 준위.
우리는 이들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소명은 무엇일까?!
남겨진 우리들은 그들의 무언의 소리를 들을줄 알아야 할 것이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그들의 숭고한 죽음 앞에 이승에 남은
우리들이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조국애”라 생각한다.
그것이 그들에게 바치는 우리들의 영원한 꽃다발이 되리라··

요즈음 사회의 억측은 마음을 슬프게 한다.

천안함 사태의 진실을 놓고도 아직도 인터넷과 일부 언론을 통해억측들이 난무한다.

아무리 숨기려 했지만 천안함의 바깥 방향으로 휘어진 철판은 숨기지 못했네··?라고 쓰여진 인터넷 한 사이트의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2010년 11월에 육,해,공의 병영체험을 했는데 해군부대에서 천안함을 자세히 볼 수 있었었다.

그 함정의 철판은 인위적으로 휘는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종잇장처럼 휘어진 선체의 하부는 ‘외부의 폭발’을 충분히 입증 해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천안함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천안함 피폭 사건의 진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불치병처럼 퍼져 있는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을 이끌어 내었으면 한다.

천암함과 함께 조국을 위해 임무를 다하다 유명을 달리한 젊은 장병들을 위해서라도 북한의 만행을 결코 방관해서는 안 될 것이며 천안함 피폭 사건의 진실을 왜곡해서는 더 더욱이 안될 것이다.

북한은 천안함 피폭사건과 연평도 기습포격에 대하여 진실한 사과가 마땅히 있어야 하며 그런 연후에 남한과 북한의 우호적 관계가 성립 되어야만 천안함 피폭사건으로 희생된 우리 장병들의

귀한 생명의 희생에 대하여 다소나마 국가로서, 민족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덜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은 억울할 때 역지사지(易地思之)란 말을 많이 사용한다.

지금 내가 그 차거운 바다에서 이유 없는 죽음을 당했어도 반성하지 않은 자에게 용서를 할 수 있을까?!?를 우리들 자신에게 되물어 보았으면 한다

아무튼 우리는 6.25 사변이후 북한의 광적인 사건으로 많은 목숨을 잃었었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정말 너그러웠고 관대했다.
확실한 응징과 용서도 없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 그렇게 지나갔고
햇볕정책을 통하여 “이제는 한 형제가 된 듯이” 많은 구호를 하였었으며 한때는 남과 북이 활짝 열려있는 평화의대로가 열린 듯
흥분된 순간이 있기도 하였다.
우리들이 휴전선의 의미도 망각한 채 평화로운 꿈만 꾸어 온 것이 오늘날의 재앙을 부른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 모두 평화를 원한다.

 그 누구도 이 말에 대하여는 반박하지 않을 것이다.
민주사회에서 생각의 다름은 자유롭겠지만 이 사건에 대하여만은 확실한 우리들의 태도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한 개인도, 한 가정도, 한 국가도 자존심을 갖고 있을 때 확실한 민주주의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現 이명박정부의 통일정책을 나는 지지한다.
평범한 한 시민의 이름으로
훈훈한 질서가 앞서가는 사회. 자존심이 살아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고자 하며 우리 모두 개인주의와 자존심의 차이를 알아가면서 나주의 발전과 평화로움을 향하여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한다.

천암함 피폭사건으로 희생된 모든 장병과 그들을 구하기위하여 희생된 故 한준호 준위의 명복을 빌면서 살아있는 자의 과제를 충실히 이행해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전남타임스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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