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근 농촌문제연구소장
농어촌 지역 정치인들의 공약에 의하면 못사는 농어민이 없도록 하겠다.
고향에서 떠나갔던 농어민들이 다시 돌아오는 농어촌을 만들겠다고 많은 유권자들 앞에 감언이설로 공약을 하였습니다.

그러면 우리한번 농어민들과 정치인들과 함께 지난 과거 몇 년 전에서 지금까지를 돌이켜 생각해보고 반성하며 각성을 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어느 정치인이 농어민을 위해서 자신 있게 대변하고 앞장서 주셨는가를 재확인을 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농어촌 지역에서 나락을 갈아엎고 불태우고 야적시위를 해도 어느 정치인이 어느 당에서 당론으로 결정해서 쌀 값 생산비 보상 선에서 대책을 세워보겠다고 앞장선 정치인이, 어디 있었습니까? 또는 행정관청 앞에 벼 야적시위를 해도 결국은 정치인은 모른 체 하고 결과적으로 도정 업자 측에서 처리해서 마무리 한 예가 많았습니다.

어느 당이나 정치인이 앞장서서 농촌의 어려움을 해결 해 준적은 없었습니다. 비료값 역시 그랬습니다. 우리 농민이 농작물을 재배할 때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비료입니다.
1995년도에 비료 25Kg 포장에서 20Kg 포장 단위로 교체 하면서부터 잠만 자고 나면 비료 값이 인상됐던 것이 그동안 되풀이 돼 왔었습니다.

농사철에 비료가 급하게 필요할 때인 지난 2008년 8월 경에 비료공급을 농협에서 중단해가면서 까지 약 70%로 폭등을 해도 정치인들은 말 한마디라도 했었습니까?
아니면 비료 값이 그렇게 폭등해도 모르셨습니까? 알고도 모른 체 하셨습니까?
겉과 속이 다르게 표리부동 하다는 말을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그렇게 듣고 싶었습니까? 그것도 아니면 농어민들을 외면하셨습니까?

그래도 농민인 저는 광주 KBC에 의뢰하여 부당하게 인상된 비료 값 부분을 취재토록 하였습니다. 또 2008년 8월 27일 KBS 광주방송총국에도 의뢰하여 급 폭등한 비료 값을 대폭인하 운동을 목적으로 취재토록 하였습니다.

정치인 여러분! 전반적으로 외국에서 복합 요소 등을 수입 해다가 폭등시켜도 정부가 인하할 수 있도록 농민들의 대변을 왜 안하셨습니까?

그리고 1998년 6월 17일경에 농약 값 급폭 등에 따른 문제에 대해서도 어느 정치인도 말이 없었을 때, 저는 故 김대중 대통령님과 김성훈 농림부장관에게 건의하여 보리피해 보상은 물론 보리 전량 수매와 피해품 까지도 5.5% 인상하여 전량 수매와 보상을 받도록 했습니다. 농약 값도 약 20% 정도 인하 한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은 그때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 왕곡면민을 비롯한 나주 시민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규산질 비료를 우리농민에게 무상공급하고 있는데, 여기저기 들녘에서 규산질 비료가 버려지고 불에 타버리고 값비싼 규산질 비료를 방치해 버리고 있는 현장을 KBS 광주방송 총국에 의뢰하여 2009년 12월 27일 지방뉴스에 문제점이 방송 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정치인들은 못 보고 못 들었습니까?
또 정부와 국회의원님들께 건의를 올렸으나 지금 정부와 국회의원 어느 누구도 농민들이 속 시원한 답변도 없고 설령 답변이 있을지라도 두리 뭉실 애매모호하게 뭐가 뭔지를 모를 정도로 왔을 뿐입니다.
정치인들은 농촌문제엔 관심도 없을뿐더러 아예 모른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 혈세로 봉급을 받아가면서 또 국민과 농민을 대변해야하는데도 국회의원들은 모른 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2010년 가을 김장 무 배추를 못다 판매하고 봄에까지 갈아엎는 등 농민들이  환장할 지경이었는데, 다행이도 2010년 가을 김장 무 배추 값이 인상됐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농민들이 생산한 모든 농축산물들이 제값을 못 받아도 모른 체 하던 정치인들이 어떻게 농민들이 생산한 무 배추 값에 대해서 인상된 부분을 아시고 폭락시키기 위해서 혈안이 됐었습니다.

전국 농어촌 지역 농어민들은 이를 보고 개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농어민이 생산한 농축산물에 대해서 값을 폭락시킬 수 있도록 농어촌 지역 정치인 여러분들께서는 더욱더 노력 하시겠습니까?

지금까지 농업정책에 대해서 반성하고 각성하여 농어민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생산비가 보장될 수 있도록 앞장 서주셔야 합니다.
농어촌 지역에서 농어촌을 잘 살 수 있도록 할 의지가 없으시면 농어촌지역에서 정치활동을 하지 마시기를 정치인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농어민을 외면하셨다면 스스로 정치 일선에서 퇴진을 해주시면 더욱더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이글을 작성한 이유는 농어촌이 망해서는 안 된다는 것 을 여러분들에게 알리고자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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