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레프 톨스토이
옮김 : 이상원

이 제목을 보면서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싶었다.

마침 지인이 책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같이 구입하겠다고 하여 이 책을 주문하였다.

저자는 그 유명한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리나의 톨스토이이다.

톨스토이가 생의 마지막에 남긴 작품으로서 시의 형식을 빌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톨스토이의 마지막 작품이여서 그런지 그 의미가 깊고 저자는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많은 생각을 하였을텐데 나침반을 잃어버린 독자들에게 그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왜 톨스토이는 이 글을 집필했는지 생각해본다.

저자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형식을 빌려,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을 도끼처럼 찍어서 개인적 부연설명을 하고 싶다.

. 그럼 여행을 떠나볼까!

1.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며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인문학에서 강조하고 있는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에 충실하라는 의미와 일맥상통하다.

과거의 일에 후회할 필요가 없고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렇게 살라고 말하고 있다.

과거의 추억에 미소 짓고 미래의 희망에 부푼 웃음을 짓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은 이유는 현재에 충실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에 충실했기 때문에 미소 짓고 부푼 웃음을 지을 것이다. 원칙이 있으면 예외가 있듯이 안타까운 사연도 있겠다. 하지만 후회와 걱정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왜 이 부분을 강조하는지 지금 나이에 전부를 이해할 수 없지만 그렇게 살라고 한다. 그렇게 살라고 한다면 다 이유가 있겠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

2. 우리에게 일어나는 나쁜 일들을 환자가 먹는 약처럼 생각하라약은 맛이 쓰지만 몸을 고친다고난과 역경은 영혼에는 약이 되므로 기뻐하라.

인생사 새옹지마라 한다.

삶을 살다보면 예상하지 못한 좋지 않은 일들이 발생한다.

그런 일들이 전화위복이 될 때도 있다.

좋지 않은 일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사자성어이다.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지 생각해보라. 조물주가 생명체를 만들 때 이러한 부분까지 생각하지 않았을까 한다.

맑은 날이 있으면 흐리고 비오고 눈 오는 날이 있듯이 좋은 일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일이 있으니 그렇지 않은 일에 주저앉지 말고 맛이 쓴 약이라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 약을 먹으면 육체적으로 회복되고 영혼에도 약이 되니 기뻐하라는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라고 말할 수 있다.

완벽한 생명체는 없다.

약을 먹으면서 성장하는 것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3. 반짝거리는 새 신발을 신은 사람은 진흙탕을 밟지 않으려 조심한다하지만 실수로 신발을 더럽히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신경 쓰지 않고 진흙탕을 걷게 된다우리 영혼의 삶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라잘못하여 진흙탕에 들어갔다 해도 곧 빠져나와 자기 자신을 깨끗이 해야 한다.

살다보면 되돌아오지 못할 정도로 다리를 건널 때가 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한다. 한국인의 장점이면서 단점중의 하나가 빨리 빨리이다.

slow food가 건강에 좋다고 하지 않나. 하나하나씩 생각하고 실행하라. 냄비가 아닌 뚝배기의 숨은 의미를 아는가?

그래서 반성문과 시말서를 쓰고 종교적으로 회개의 시간을 갖는 것 같다.

한 번 하기가 어렵지 한 번 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쉽다고 하지 않은가.

쉽기 때문에 곧 빠져나와 자기 자신을 깨끗이 해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력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그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들에게 사람들은 박수를 보낸다.

4. 독자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쓸데없는 독서를 줄일 수 있다너무 많이 읽는 것은 해롭다내가 만나본 위대한 사상가들은 적게 읽는 이들이었다.

지나침은 부족함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지요. 이 포스트의 형식을 빌린 작가 박웅현의 책 내용을 분석하는 면과 비슷한 것 같다.

다독이 결코 이롭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겠다. 하나를 읽더라도 정확히 알고 깨닫고 읽으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독자적으로 생각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tv를 보고 라디오를 듣고 인터넷을 하고 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한다. 다들 혼자 있는 시간이 없다.

홀로 있는 것을 두려워하니 독자적으로 생각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 쓴 책을 읽는데 그 책의 양이 아닌 질을 따지라고 하는 것 같다.

책을 읽고 토론하고 감상문을 쓰는 것이 쓸데없는 독서를 줄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5. 때로는 침묵이 가장 현명한 대답이다손보다 혀가 더 많이 휴식하게끔 하라침묵은 무지하고 무례한 이에 대한 최고의 대답이다.

무지하고 무례한 이에 대한 최고의 대답은 침묵이다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자신이 잘못을 하여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상대방이 침묵으로 일관하면 나중에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오늘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더라.

톨스토이는 이 책을 왜 집필했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독자들이 읽어서 삶을 좀 더 살맛나게 살았으면 좋겠다.

6.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기보다는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라. 그러면 삶의 자신감과 활력을 얻게 될 것이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라고 하고 있다. 하라고 명령하고 있고 노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그만큼 힘들다는 거다.

절망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말하는데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좋은 쪽이라는 긍정의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으니 그 긍정의 마인드가 삶의 자신감과 활력을 주는 것 같다.

삶을 자신감과 활력으로 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건 여러분의 몫이니 선택하기 바란다.

7. 간단한 식사를 하는 가난한 자가 위장을 혹사하는 부자를 부러워할 이유는 없다오히려 가난한 자의 건강이 허약한 부자의 부러움을 받아야 마땅하다.

누군가 식사할 때 허기만 채우면 된다 라고 했을 때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인간의 3대 욕구 중의 하나인 식욕을 그렇게 생각하다니 처음에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식욕도 하나의 욕심이다.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르고 욕심이 없으면 이루는 것이 없다고 했다.

지나치면 병이 생기고 없으면 영양결핍이 생긴다. 허기만 채우면 될 것 같다.

먹을 것이 넘쳐나는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어울리는 문구이다.

지인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8. 겸손은 이기적이고 오만한 이가 경험할 수 없는 종류의 기쁨을 안겨 준다.

기쁨을 안겨 준다? 어떤 기쁨을 안겨 줄까!

이기적이고 오만한 이는 경험할 수 없을 것이다.

겸손은 상대의 눈에 보이지 않는 면을 볼 수 있으니 이 또한 기쁨이 아닐까.

한 번 어느 분야에 최고의 경지에 올라보라.

그럼 제 말이 무슨 말인지 알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떤 기쁨일까?

어릴 때 무술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무림의 진정한 고수는 자신의 존재를 들어 내지 않는다. 자신의 존재를 들어 내는 순간 상대는 경계를 한다.

그 경계가 어떤 것인지 알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존재를 숨기면서 상대의 면을 통찰하는 기쁨 또한 있을 것이다.

그 기쁨이 겸손이 아닐까 생각된다. 상대의 면을 통찰한다는 것은 그 상대의 본질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의 본질을 알게 되면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있으니 이 또한 기쁨이 아닐까!

▲이주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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