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간 FTA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위원장 남경필)에서 강행처리 된 것에 대해 최인기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이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선 대책, 후 비준’의 원칙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강행처리했다”며 “350만 농민과 국민 그리고 역사 앞에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하루 전날(27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에 독선과 독단, 일방적 국정운영을 중단하고 대화와 타협 그리고 사회적 약자와 서민 등을 위해 헌신할 것을 주문했어도 이를 무시하고 비준안을 불과 3시간 회의 끝에 강행처리했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이는 “국회의 역할과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오만함을 드러낸 것”이라고도 했다./조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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