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맞아 “농촌총각 결혼 · 다문화가족 등 안정정착 기여”공로


나주시청 신영희 주민복지과장(56)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부모 가족의 생활안정과 다문화가족에게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서 따뜻한 가정만들기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75년 공무원에 첫발을 디딘 신영희과장은 92년부터 10년간 사회복지과에서 시 특수시책인 농촌총각 결혼사업을 수행했으며, 2006년 7월부터 금남동과 왕곡면, 사회복지과에서 한부모가족과 다문화가족 등 어려운 가족과 이웃 · 지역사회의 가족지원 활동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오는 등 사회복지 부문에서만 잔뼈가 굵었다.

신영희과장은 또 건강가정지원사업, 아이 돌보보미사업, 가족 친화, 사회문화 조성 등 가족정책 개발 및 지원사업 수행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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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신영희 과장의 인터뷰 내용이다.
“건강한 가족 만드는데 도움 된 것에 보람”

“농촌총각들의 결혼과 다문화가족 지원에 대한 노력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습니다. 저의 작은 노력이 ‘건강한 가족’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5월 가정의 달에 한부모가족과 다문화가정의 지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신영희 나주시청 주민복지과장은 “마땅히 할 일을 했을뿐인데 과분한 평가를 받았다”며 겸손해하면서도 “화목하게 살고 있는 가정을 보면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신과장은 공직 근무 36년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6년동안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한 자세로 사회복지 업무를 보면서 한부모가족과 다문화가족 등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왔다.

“농촌총각들의 결혼을 성사시키는 것이 힘들었지만 아이 낳고 잘사는 가족들을 보면서, 다문화가정 초청행사에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뿌듯했다”고 회고한 신과장은 “다문화가족의 국가별 음식솜씨 자랑과 외할머니께 편지쓰기, 정착생활 수기 등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이 지금도 새롭다”고 추억했다.

신영희과장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서 빨리 안정을 찾아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놀림의 대상이 아닌, 자긍심과 능력을 갖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해서 또래의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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