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김군수 진정성 의심

김일태 영암군수의 산수뮤지컬불법행위에 대한 사과에 대해 대책위가 진정성을 의심하고 나섰다.

대책위가 김 군수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진정성을 의심하고 나선 것은 김 군수가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한 후,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한 대목에서다.

특히, 김 군수가 지난 6일 임시회에 마스터플랜 용역비 5억원을 책정한 것과도 관련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대책위는 이를 김 군수의 발언을 ‘언어도단’이라고 표현했다.

“(김 군수가) 잘못된 길로 영암군정을 이끌었다면 가지 말아야 할 것이지 다시 가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책위는 “전남도의 감사가 비록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는 것에 그쳤다 하더라도 이는 감사의 한계일 뿐 사업을 재추진 하라는 의미는 켤코 아니”라고 말했다.

김 군수에게도 대책위는 충고했다.

김군수의 사과가 비난여론에 못 이겨 마지못해 한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본인의 말과 같이 산수뮤지컬과 관련된 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군민들의 의견을 가감없이 듣는 일부터 시작할 것을 충고했다. /조성환·박복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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