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민모임’ 결성하고 29개 단체 연대 모금운동 들어가...8월10일까지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자였던 나주출신 양금덕할머니를 돕기위한 모금운동이 양금덕 할머니의 고향 나주에서도 불이 지펴졌다. 이에 지난 7월17일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 소극장에서 '나주출신 양금덕 할머니 등 투쟁지지 나주시민모임' 주최로 홍보 및 모금운동을 위한 문화행사가 열렸다.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자였던 나주출신 양금덕할머니를 돕기위한 모금운동이 양금덕 할머니의 고향 나주에서도 불이 지펴졌다. 이에 지난 7월17일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 소극장에서 '나주출신 양금덕 할머니 등 투쟁지지 나주시민모임' 주최로 홍보 및 모금운동을 위한 문화행사가 열렸다.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나주출신 양금덕 할머니 등을 돕기 위한 운동이 나주에서도 불을 지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1일 기념식장에서 일본의 반성과 사죄는 덮어두고 오히려 우리 국민의 기금을 통해 제3자 변제를 제시하면서 불이 붙기 시작한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돕기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집행위원장인 김덕수씨가 이날 문화행사에 사회를 보며 전체적으로 진행했다.
▲집행위원장인 김덕수씨가 이날 문화행사에 사회를 보며 전체적으로 진행했다.

이에 나주에서도 지난 65나주출신 양금덕할머니 등 투쟁지지 나주시민모임(공동대표 이만실·최진연·정찬석, 집행위원장 김덕수, 이하 나주시민모임)’을 결성하고 나주지역신문 3사(나주신문 ·나주투데이·전남타임스)가 후원하는 등 나주시민을 상대로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나주시민모임은 나주출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를 위한 성금모금을 올 연말까지 지속한다는 계획아래 1차모금운동을 오는 810일까지로 잡고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나주시민모임은 17나주시민한마당문화행사를 나주나빌레라센터 소극장에서 열고 이를 홍보와 함께 모금운동을 펼쳤다.

▲공동대표인 이만실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공동대표인 이만실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이날 이만실 공동대표는 치욕스런 일제강점기 시절 어린 학생들이 일본으로 끌려가서 비행기를 청소하는 등 미쓰비시 공장에서 온종일 강제 노역에 시달렸다당시 나주보통학교에 다녔던 양금덕 할머니도 그러한 예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공동대표는 “2018년 우리 대법원이 미쓰비시 중공업에 대해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확정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대법원의 판결을 부정하고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이 아니라 우리 기업들에게 배상금을 걷어서 지급한다는 해괴한 해법을 제시해 국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을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95세 양금덕 할머니께서도 "그런 더러운 돈은 절대로 받을 수 없다"고 말해 "고향 나주에서 모금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신정훈 국회의원도 뒤늦게 도착해서
▲신정훈 국회의원도 뒤늦게 도착해서 "역사바로세우기에 나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진연 공동대표는 나주시민모임이 결성하게 된 동기 및 그동안 진행되온 과정을 시민들께 알려주는 경과보고를 했다.

행사사회는 김덕수 집행위원장이 맡아 진행한 가운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영일·박현일·김우진·백강산씨를 비롯한 전지혜씨와 그 제자들이 재능기부로 출연, 무대를 흥겹게 했다.

나주시의회 이상만 의장을 비롯한 전직 교사 김남철씨, 박근서 민주노총나주지부장 등이 나와 양금덕 할머니에 대한 모금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자유발언으로 의지를 북돋았다.

▲행사가 끝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행사가 끝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뒤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신정훈 국회의원은 역사바로세우기가 되지 않아서 아직까지도 이렇게 일제강점기의 아픔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역사범죄를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민모임은 앞으로 지난 46일 금성관 망화루 앞에서 망국적 굴욕외교 윤석열 정부 규탄과 양금덕 할머니 투쟁지지성명서를 함께 발표했던 나주지역 29개 사회단체와 연대해 매일 나주지역 중심가에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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