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진흥재단에 인재양성장학금 천만 원 기탁

▲나주새마을운동지회 오종순 회장이 나주교육진흥재단에 인재양성 장학금 천만 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나주새마을지회 오종순(58)회장이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나주교육진흥재단(이사장 임성훈)에 천만 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종순 지회장은 지난 9일 나주교육진흥재단 이사장인 임성훈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나주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다른 지역 고등학교 진학을 멈추고 지역 고등학교로 대거 진학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무척 뿌듯했다”면서 “학생들이 좀 더 좋은 여건에서 학업에 전념하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장학금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오종순 회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새마을운동에 헌신해오며 현재 새마을운동나주시지회장이자, 한국효도회 나주시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5월 사단법인 한국효도회 나주시지회장으로 취임한 오 회장은 “지역의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효를 실천하고 효사상을 전파하는 전도사로 활동하는 역량을 키워내겠다”는 다짐도 함께 밝히고 있다.

임성훈 시장은 “소외계층에 대한 장학금 지급방안 마련과 공교육 교육경비를 대폭 확대하는 등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역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같은 장학금 기부운동이 범시민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나주교육진흥재단에는 재경나주향우회 임동수 회장이 100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거 한국일보 내고장사랑운동본부 498만원, 대한지적공사 이교일 지사장이 111만원을 기탁하는 등 각계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매달 일정금액을 자동이체하는 소액 지정기탁자가 늘면서 교육진흥운동이 점차 시민운동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 김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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