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근로정신대 실상과 해결방안, 독도와 한일관계 주제로

14개팀 본선대회 열띤 경쟁...대상은 `영암여고 보고서 팀`에게 돌아가

▲전남 도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가 지난 9월 16일(토) 전남대학교 교육융합관 사림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영암여고 보고서팀이 전남지역의 근로정신대 실상과 해결방안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벌려 대상을 차지했다.
▲전남 도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가 지난 9월 16일(토) 전남대학교 교육융합관 사림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영암여고 보고서팀이 전남지역의 근로정신대 실상과 해결방안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벌려 대상을 차지했다.

전남 도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가 지난 916() 전남대학교 교육융합관 사림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균형 잡힌 역사의식 배양과 역사적 사고력 함양을 통해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실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앤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지난 해에 이어 직접 대면 대회로 진행되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강진교육지원청, 영암교육지원청, 518기념재단, 전남일보사,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서 후원하는 이 대회는 전라남도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참여한 60개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14개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교육 분위기 전반이 침체되면서 비록 참가학교와 팀은 작년에 비해 감소되었지만, 매회가 진행될수록 학생들의 발표 수준은 매우 높아지고 있어 대회의 공신력과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의 경우 중학교 팀들의 약진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예선 심사가 매우 어려웠다는 후기가 전해지고 있다.

주최 기관인 전라남도교육청 김대중 교육감은 여러분이 역사에 대해 관심을 놓지 않을 때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입니다.

현재와 미래를 위해 과거는 우리의 삶 속에 있어야 한다라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올해 대회는 전남지역의 의병활동과 의병장들”, “전남지역의 근로정신대 실상과 해결방안”, “독도와 한일관계라는 주제가 선정되었다.

주제들에 대해 학생들은 스스로 발굴, 조사 및 답사하여 이를 바탕으로 탐구한 내용을 보고서, UCC(역사영상)2개 분야로 구분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대외내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회 참가를 위해 작품 완성에 최선을 다한 학생들과 지도교사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영암여고 보고서팀.
▲대상을 받은 영암여고 보고서팀.

13회 대회 대상의 주인공은 전남 근로정신대 실상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영암여자고등학교 보고서팀(지도교사 박미애)에게로 돌아갔다.

박다정, 최규은, 최수진, 강예원 학생으로 구성되어 완성도 높은 보고서와 뛰어난 발표능력으로 심사위원들과 청중들을 감동케 하였다.

또한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의 위치에서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안하여 역사 의식을 바탕으로 한 사회 문제 해결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다정 학생은 학교 공부와 대회 준비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력한 많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시대의 언택트(비대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감하고 앤데믹 시대에 오프라인 대회로 전환하는 과정 역시 성공적으로 운영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을 맡은 박해현 교수(초당대학교)학생들의 수준 높은 보고서 작성과 발표능력에 감탄하였다.

앞으로 전남 청소년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원한다.”라며 대회 심사 소감을 밝혔다.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 추진위원회 위원장 김남철(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이사)살아있는 역사교육 실현을 위해 매년 역사탐구대회를 개최하였다.

침체되어 있는 교육현장의 분위기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역사를 탐구하려는 학생들의 열정이 있어 더욱 질 높은 대회가 운영되었던 것 같다.

내년에도 새로운 주제로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여졌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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