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읍성 쪽빛체험·진도 북놀이·화순 지란지교의 숨결 등

▲나주읍성 달빛과 쪽빛체험
문화재청이 공모한 ‘2012년 생생 문화재사업’에 전남에서 ‘나주읍성 달빛과 쪽빛체험’ 등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전국 30개 사업 중 서울, 경기에 이어 전남이 세 번째로 많다.

선정된 사업은 우수사업 발전형인 진도의‘진도 북놀이 생생체험’, 화순의 ‘지란지교의 숨결! 학포·정암을 기억하다’와 시범사업 육성형인 나주의 ‘나주읍성 달빛과 쪽빛체험’으로 총 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진도 북놀이 생생체험’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양손북치기 놀이인 전남도 무형문화재 진도 북놀이를 배우고 진도북 페스티벌, 토요 민속여행 공연 관람, 북놀이전수관 1박2일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진도 북놀이 체험

‘지란지교의 숨결! 학포·정암을 기억하다’는 조선 전기 기묘사화로 유배된 정암 조광조가 사약을 받고 죽자 자신에게 화가 미칠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그의 주검을 수습한 학포 양팽손과의 향기로운 사귐을 소재로 한 것이다.

전남도 지정문화재 죽수서원, 학포당 등을 활용한 조광조·양팽손 토크콘서트, 선비생활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지란지교’란 지초와 난초 같은 향기로운 사귐이라는 뜻으로 고상한 교제를 이르는 말이다.

‘나주읍성 달빛과 쪽빛체험’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나주읍성, 나주목관아와 향교를 탐방하고 중요무형문화재인 쪽 염색 체험활동 등을 하면서 천년 고도 ‘조선도시’ 목사골 나주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화순 지란지교의 숨결
전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3개 사업 지원을 통해 남도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유산 보존·활용 역량을 강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관광산업 핵심자원인 문화유산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사회·문화·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 김양순 기자 jntimes@jn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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