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자도 남쪽 약 7.4km 해상
1161톤급 준설 부선 원인 미상으로 선미 침수

▲ 여자만 앞 해상에 준설부선 A호가 선미부분이 침수되었다.
▲ 여자만 앞 해상에 준설부선 A호가 선미부분이 침수되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여수 여자만 앞 해상에서 준설 부선(바지선) 선미 부분이 침수되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일 새벽 046분께 여수시 대여자도 남쪽 약 7.4km 해상에서 1161톤급 준설 부선 A(승선원 1)에 침수가 발생했다고 신고 접수됐다.

▲ 해경구조대 준선부선 선미 부분확인을 위해 수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해경구조대 준선부선 선미 부분확인을 위해 수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후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 현장 도착 직후 승선원 1 안전상태 이상 없음을 확인하였으며, 부선 A호에는 모래, , 조개껍질 등이 적재된 상태로 선미 부분이 침수된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해양오염 대비 연료밸브 및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오일펜스를 설치하여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였고, 구조대 수중 확인 결과 부선 선미 부분이 뻘에 닿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 연안구조정에서 해양오염대비 준선부선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 연안구조정에서 해양오염대비 준선부선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사고 부선 A호의 적재물 이적 작업을 위해 다른 예인선과 부선을 선박회사에서 동원하였으며,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이적 작업을 진행 예정이며, 선체 부상 시 배수 작업과 함께 안전지대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부선 A호는 순천 화포 해역 일원 갯벌생태계 복원에 동원된 준설 부선으로 여자만 일원에 투묘 중 원인 미상으로 선미 침수가 발생하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 조치를 마무리 하는 대로 선박관계자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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