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22분경 발생…경비함정·민간구조선 구조
승선원 1명 호흡·맥박 없는 상태로 구조돼
화재 어선 선체 전체로 확산, 전소·침몰

3일 오전 822분께 여수시 돌산 동쪽 약 4.4km 해상에서 6톤급 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여수 돌산 앞바다에서 6톤급 어선 화재가 발생해 승선원 2명 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 여수 돌산 앞 해상에서 6톤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경비함정 진압하고 있다.
▲ 여수 돌산 앞 해상에서 6톤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경비함정 진압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이 출동해 화재 어선 인근 해상에 떠 있는 익수자 1명을 발견해 구조했으나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이 승선원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었으나 결국 사망했다.

다른 승선원 1명은 민간구조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 경비함정이 화재진압으로 큰불을 잡고 잠재화재 처리중이다.
▲ 경비함정이 화재진압으로 큰불을 잡고 잠재화재 처리중이다.

화재가 선체 전체로 확산돼 전소됐고, 잠재 화재 처리와 함께 경비함정으로 예인하던 중 화재 어선은 침몰했다.

사고어선 선장 D씨는 어망 양망 작업 중 기관실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자체 진화에 나섰지만, 선체가 화염에 휩싸여 포기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진술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사고어선 침몰로 소량의 기름띠 방제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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