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대비 사고 건수 9건 증가, 배출량은 7% 감소
어선 사고가 41% 차지, 화물선이 45% 차지
광양항·여수항·국동항 순으로 발생
여수항 정박지 오염사고 위험도 높아

▲ 해양경찰이 해양오염 피해를 막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 해양경찰이 해양오염 피해를 막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지난해 전남 동부지역 바다에서 32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약 3,388의 오염물질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 해양오염사고 현황
▲ 해양오염사고 현황

이는 전년 대비 사고 건수는 9건 증가했지만, 배출량은 7% 감소한 것이다.

사고 원인별로는 유류 이송 작업 관리 소홀 및 스위치·밸브 조작 실수 등 인적요소에 의한 부주의 사고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선체, 기기 등 파손에 의한 사고가 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어선 사고가 13건으로 전체 사고의 41%를 차지했고, 오염물질 유출량은 화물선이 1,52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광양항에서 6, 여수항에서 5, 국동항에서 4건이 발생했으며, 대규모 해양오염 위험성이 높은 여수항 정박지 오염사고 위험도가 높았다.

이에 여수해경은 해·육상 24시간 사고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정박지, 취약 해역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해 다양한 해양 사고 여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해양 종사자의 인식변화를 위한 교육·홍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관 합동 방제 협력체계를 강화해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대응하고, 해양오염 주요 위해요소 집중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해양오염사고 분석을 통해 여수해경은 해양오염 사고 발생 요인을 파악하고, 사고대응 및 예방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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