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항·포구에서 발생
신고 접수 5분 만에 현장 도착 및 익수자 구조
동료 어민 발견 및 신속한 구조로 인명 피해 최소화
여수해경, 음주 후 바닷가 근처 보행 시 주의 당부

▲ 익수자를 구조하는 해양경찰
▲ 익수자를 구조하는 해양경찰
▲ 익수자를 구조하는 해양경찰
▲ 익수자를 구조하는 해양경찰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지난 4일 오후 1034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항·포구에서 술에 취한 어민 2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동료 어민과 해양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어민 A(65, )씨와 B(67, )씨는 동료 어민과 함께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신 후 본인 어선으로 가던 중 발을 헛디뎌 항·포구에 빠졌다. 동료 어민은 고함 소리를 듣고 해상 익수자를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고, 112 신고를 통해 해양경찰에도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신고 접수 후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여 익수자 B씨를 발견하고 경찰관이 입수해 신속히 구조했다. 익수자 A씨는 동료 어민에 의해 선박 정박용 줄을 이용해 즉시 구조됐으며, 다행히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는 이상 없었다.

구조된 익수자 2명은 술에 취해 대화할 수 없는 상태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인명사고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하며, 음주 후 바닷가 근처 보행 시 해상추락 등 위험이 커 보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바닷가 근처를 이동하는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여수해경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순찰 및 홍보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에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타임스 후원

저작권자 © 전남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