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정체성 없는 명칭·주제, 백서발간 필요 등 다양한 의견 내놔

나주시의회, 4월중 임시회 열고 조례개정에 시민의견 담는데 최선

▲나주시의회가 지난 6일 송월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2023 나주축제, 시민의 목소리를 듣습니다'에서 나주축제에 대한 질책 및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타난 가운데 나주시의회가 그동안 물밑에서만 분출돼 왔던 시민들의 목소리를 밖으로 표출케 하며 나주축제 대안마련에 애썼다는 것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나주시의회가 지난 6일 송월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2023 나주축제, 시민의 목소리를 듣습니다'에서 나주축제에 대한 질책 및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타난 가운데 나주시의회가 그동안 물밑에서만 분출돼 왔던 시민들의 목소리를 밖으로 표출케 하며 나주축제 대안마련에 애썼다는 것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나주시가 지난해 시도했던 나주통합축제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주시의회가 나주통합축제에 대한 시민여론을 청취해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6일 나주시의회는 황광민 의원의 사회로 송월동주민행복센터 2층에서 2024년 나주시의회 다함께 토론회 ‘2023나주축제, 시민의 목소리를 듣습니다를 열고 시민들로부터 나주통합축제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토론회 사회를 본 황광민 의원은 이날 토론회를 여는 목적에 대해 나주통합축제에 대한 평가와 함께 2024년 축제의 방향을 함께 모색해 보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정숙 운영위원장 역시, “나주시가 2023 나주축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 축제 자체평가위원회를 구성했지만 평가과정에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과정이 없었다토론회는 2023년 축제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담고 함께 호흡하려는 데 의의를 두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이번 나주통합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에 대한 문제점을 잇따라 줄줄이 쏟아냈다.

축제의 명칭에서부터 정체성을 비롯 준비기간의 짧음, 프로그램의 세밀함이 없었던 것 등 다양한 지적들이 나왔다.

김관선 나주예술총연합회 회장은 축제명칭에서 "원래는 회의 중에 나주축제?’를 연습장에 써놓고 축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던 중에 그 나주축제?’가 축제의 명칭이 될 줄은 몰랐다나주를 대표할 수 있는 명칭 선택과 함께 정체성 있는 축제테마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 회장은 축제장소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은 가운데 김 회장은 연차적으로 투자를 해서 축적기반시설을 구축할 축제장소를 먼저 선정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만실 전 나주 21세기지속가능협회 회장은 축제가 끝나면 반드시 백서가 필요하다축제를 어떻게 시작을 했고 어떤 진행을 거쳐서 어떻게 완성이 됐고 그다음에 평가를 어떻게 했다는 기록이 필요하다"며 "다음 축제때 이 백서를 통해서 잘된 점은 더 잘 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며 백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전 회장은 지역민들이 참여한 축제위원회 구성과 함께 축제의 영속성을 위해 축제의 정체성, 축제의 장소성, 주민들 간 통합성, 축제의 친환경성의 중요성을 힘주어 강조했다.

최진연 나주시민회 공동대표는 축제는 지역민들이 즐겁게 문화를 향유하고 즐기는 그런 자리가 되어야 한다며 축제의 주인공이 지역민이라는 것을 강조한 후 축제추진위에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최 공동대표는 "축제기간이 너무 길었다"며 "10일간의 축제를 하기에는 보여줄 콘텐츠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영욱 나주농어업회의소 사무국장은 축제의 시기에 대해 지적했다. “축제시기가 한창 농번기때라서 농민들의 참여가 어렵다며 축제시기의 변경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밖에도 시민들은 주차문제를 비롯 시각적인 효과 부족, 축제장에 사람이 너무 없었다는 것 등의 문제점들을 내놓았다.

이밖에도 이번 나주시의회의 이번 토론회 행사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들을 지적한 시민들도 있었다.

김덕수 전 국회의원 보좌관은 "오늘 토론회가 나주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나주시 나주 축제에 대한 평가를 했던 결과를 가지고 시민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됐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운 점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시민 윤미정씨는 이 자리에 남정숙 총감독을 비롯해 담당국장 및 과장 등이 참여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더라면 더욱 빛나는 토론회 자리가 되지 않았을 것이냐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집행부와는 다르게 나주시의회가 시민간 갈등을 불러일으키며 밑에서 파편적으로 지역사회를 맴돌며 시끄럽게 해 왔던 나주축제 문제를 물 위로 끌어올려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에 대해 대체적으로 좋았다는 반응이다.

이상만 나주시의장은 “시민들의 고귀한 의견들을 무게 있게 안아서 우리가 이것을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광민 의원 역시,  “4월에 있을 임시회에서 오늘 의견 중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 구성 축제에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부분 평가에 시민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 문화관광부에서 제시하는 축제의 평가기준을 세밀하게 넣는 것 이해충돌 관계자 등이 사전에 축제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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