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조업 중 실종 후 4시간 만에 발견
저수심 해역 잠수 수색 통해 발견
사고 경위 조사 착수
갯벌 안전 점검 및 조업 시 주의 촉구

▲ 해경 구조대원들이 구조보드를 들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갯벌로 들어가 수색하고 있다..
▲ 해경 구조대원들이 구조보드를 들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갯벌로 들어가 수색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1, 고흥군 포두면 오취리 앞 해상에서 갯벌 조업 중 실종됐던 60대 주민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갯벌 조업을 위해 집을 나섰으나, 오후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들이 주변을 찾아보니 A씨의 차량만 발견되어 112 신고를 했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2, 민간 구조선 6척 등을 동원하고 해경구조대원들이 잠수 슈트를 착용하고 갯벌을 집중 수색한 결과, 신고 접수 4시간 만에 사고 현장에서 약 250m 떨어진 해상에서 양식장 그물에 걸려 엎드려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여수해경에서 주변 CCTV 분석과 유가족 조사를 통해 진행 중이다.

여수해경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갯벌 조업 전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조업 시에는 반드시 안전 장비를 착용하며, 단독 조업은 삼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해안가 주민들에게도 갯벌 조업 안전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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