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의료진 참여…짝수 달 둘째 주 토요일 진행
초음파 진단 및 정밀검사 무료 제공…수술비 지원 연계 가능
2005년 첫 진료 시작 이후 1,974명 진료…43명 수술 지원
선천성 소아심장질환 환자 진료 기회 확대…지역 의료 취약 계층 지원

▲ 여수시청 전경
▲ 여수시청 전경

여수시가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를 위한 무료 진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17일 시 보건소 진료실에서 열린 108차 선천성 심장질환 무료 진료에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박한기 교수 등 의료진이 참여하여 심장병이 의심되는 소아 등 10명을 진료했다.

이번 진료는 연중 짝수 달 둘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다음 109차 진료는 오는 413일 예정이다.

선천성 소아심장질환을 진단받았거나 의심되는 시민은 사전 전화예약(061-659-3246) 후 진료 당일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진료 대상자는 심장초음파 진단 검사 후 필요한 경우 세브란스병원에서 2차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 후원단체와 연계돼 수술비 지원도 가능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선천성 소아심장질환 치료를 위해 대도시 심장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고 국내 전문 의료진의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여수시보건소는 2005년 연세대 세브란스 의료진과 첫 진료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108회에 걸쳐 1,974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그 중 43명은 수술비를 지원받아 수술을 받았다.

이번 무료 진료는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의 진료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의료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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