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 위업 기리고 해양주권 수호 의지 다짐"
묘도 온동마을 100여 가정에 태극기 배부 및 게양
정태수 재향경우회 회장 "나라 사랑 의미 되새기는 계기"
김유평 퇴직경찰 "5만9073개 태극기 무상 보급"

▲ 태극기 달기 운동에 나서는 여수해경과 재향경우회
▲ 태극기 달기 운동에 나서는 여수해경과 재향경우회
▲ 새 태극기가 펄럭이는 온동마을
▲ 새 태극기가 펄럭이는 온동마을

여수해양경찰서와 퇴직경찰 경우회가 3·1절을 맞아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여 나라사랑과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다짐했다.

29일 오전 10시께 여수시 묘도동 온동마을에서 전·현직 경찰관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운동에서는 마을 집마다 방문하여 태극기 100여 개를 배부하고 게양했다.

묘도 온동마을은 우리나라 최초 수군제독 정지 장군의 관음포대첩의 전적지로, 평상시에도 집마다 태극기 게양대가 높게 설치되어 있어 태극기 마을로 잘 알려져 있다.

정태수 여수해경 재향경우회 회장은 "3·1절을 맞아 현직 경찰관과 함께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여 나라 사랑 의미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하며 "마을에 펄럭이는 많은 태극기를 보니 다시 한번 독립운동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삼일절을 계기로 나라 사랑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도 태극기 게양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우회 퇴직경찰 김유평씨는 1989년부터 지금까지 태극기 없는 가정 또는 훼손된 곳에 59073개의 태극기를 무상으로 보급하며 나라사랑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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