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임호경 전 화순군수... 신정훈 후보 지지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 임성훈·강인규 전 나주시장...손금주 후보 지지

민주당 나주화순선거구의 공천권을 거머쥘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손금주 후보와 신정훈 후보간 지지세 확산을 위한 막판 노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차경선에서 탈락했던 구충곤 후보 캠프 인사들의 이합집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3일간 진행됐던 민주당 1차경선에서 구충곤 예비후보가 탈락하면서 2차경선에 돌입하게 된 손금주·신정훈 후보간 결선투표를 앞두고 양 진영의 캠프가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16,17일 양 이틀간 진행될 투표에서 단 한표라도 앞선 후보가 공천권을 쥐게 될 이번 결선투표는 호남의 정서상 4ㆍ10 총선본선의 성격까지 띄게 되면서 양 진영이 한명이라도 더 지지선언을 이끌어내기 위해 사활을 건 모습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구충곤 후보 진영에 섰던 사람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캠프가 일괄적으로 움직이는 것 보다는 각자도생으로 각자 취향에 따라 흩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충곤 예비후보는  14일 , 신정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구 후보는 신정훈 후보가 화순의 내일을 믿고 맡길 사람이라며 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반면에 그동안 구충곤 예비후보를 지지해왔던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과 강인규 전 나주시장은 손금주 후보를 지지하고 나섬으로써 구 후보와는 서로 다른 길을 선택했다.

이러한 갈림길이 각각 손·신 후보의 투표영향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 예측할 수는 없으나  선거판에서 무관심·부동층의 분위기를 잡아가는데는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임성훈 전 나주시장과 임호경 전 화순군수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성훈 전 나주시장은 손금주 후보를, 임호경 전 화순군수는 신정훈 후보를 각각 지지하고 나서면서 이틀 후 밤늦게 있을 투표결과에 이들의 선택에 대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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