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숙 의원, "여수는 호국의 성지, 체계적인 복원·관리·보존 필요"

이민웅 교수, "여수좌수영을 본영으로 사용했다는 기록 존재"

여수시, 삼도수군통제영 표지석 세우기 운동 동참 확약

여수시의회 진명숙 의원과 강문성 전라남도의원은 322일 이순신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여수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다'는 주제로 이순신 역사자원 활용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여수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임을 주장하며, 이순신 역사자원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구카톨릭대학교 이순신학과 이민웅 교수는 발제에서 "충무공 이순신이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로 모든 기록에서 여수좌수영을 본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러한 내용을 인용하여 '초대 삼대삼도수군통제사의 본영, 여수'라는 용어를 대안으로 제시한다"고 주장했다.

진명숙 의원은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적 현장인 전라좌수영 겸 삼도수군통제영 본영, 동헌 등 유적지를 국가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복원·관리·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수가 호국의 성지임을 전 국민들에게 알리고 역사의 교육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에서 추진 중인 '삼도수군통제영 표지석 세우기 운동'에 시정부의 동참을 제안했다.

이에 시 관계부서는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것을 밝혔다.

진명숙 의원은 "토론회가 전라좌수영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여 이순신 역사자원 활용을 통해 여수의 역사와 정체성을 곧게 세울 수 있는 정책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여수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임을 공식적으로 주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역사자원 활용 방안을 모색한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토론회 결과 도출된 주요 의견들은 향후 여수시의 이순신 역사자원 활용 정책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여수시가 이순신 역사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호국의 성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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