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철 고구려궁철거반대시민대책위
▲김남철 고구려궁철거반대시민대책위

결론부터 말하면

나주 영상테마파크의 고구려궁은 존치해서

역사문화관광 공원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나주시와 전남도는 남도의병박물관을 조성한다는

명분으로 나주영상테마파크를 철거한다고 합니다.

이미 영상테마파크 절반 이상을 철거했습니다.

졸본궁, 부여궁, 삼족오, 저잣거리 등은 없어졌습니다.

이제 고구려궁만 남아 있습니다.

 

철거 명분이 건물 구조상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나주시의 안전진단 검사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전남도에서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니 이번에는 리모델링 비를 운운합니다.

2~300억 들어간다고 구체적인 자료없이 말합니다.

그런데 전문가의 지적은 그렇게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2018D등급을 B등급으로 하는데 6000만원을 지출했습니다)

그러니 이것 또한 철거를 위해 맞춘 소요액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제 와서는 남도의병박물관과 배치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 남도의병박물관 부지는 11만평입니다.

의병박물관 건물은 800평 대지에 3층건물의 2100평정도 됩니다.

현재 고구령궁과 남도의병박물관은 절대 상충되지 않습니다.

남도의병박물관은 고구령궁 아래에 건립해도 무방합니다.

직접 현장에 갔더니 그 지역은 매우 넓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관리비 운운합니다.

그것은 남도의병박물관 관리비도 들어갑니다.

매년 관리를 하면 최소 경비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관광객의 오면 입장료과 그들이 사용하고 가는

경제적 부가가치는 훨씬 더 큽니다.

그래서 나주의 먹거리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개인당 4만원정도 쓰고 간다고 하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현재 관광 관람 누적수가 120만명이 넘습니다.

그들이 지금까지 나주 지역경제에 얼마나 많은 부가가치를 주었는지는

구체적인 계산을 하지 않아도 어마어마한 액수입니다.

 

남도의병박물관과 고구려궁을 위시한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면

전국적으로, 세계적으로 나주를 찾아와서 머무르는 역사문화공간이 될 것입니다.

계속해서 영화, 드라마, 유트부, 숏츠 등 문화컨덴츠를 확보하는

역사교육공간으로 만들면 됩니다.

나주관광 500만 계획을 세워놓고, 나주시정 6대 슬로건에 가장 합당한 것임에도

정작 나주시와 나주시의회는 나주현안을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묻습니다.

역사 이래로 언제 나주에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온 적이 있습니까.

 

방치되었지만 지금도 영상테마파크를 보러오고 있습니다.

이미 철거된 휑한 땅을 직접 둘러 보았습니다.

영산강이 유유히 흐르고 누정과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에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나주시민은 물론 전국민들이 남도의 젖줄 영산강의 풍경을 즐기고

선상의 마한문화부터 고구려-고려의 역사와 남도의 중심 읍성문화,

그리고 남도의병의 중심지 임진의병부터 한말의병, 항일독립운동과

나주학생독립운동, 현대사의 수세거부운동까지 나주역사문화 공간에서

머무르며 남도의 멋스런 문화와 먹거리까지 아우룰 수 있는

역사문화공원으로 거듭나야 할 장소입니다.

 

잠시 위임받은 행정 담당자들의 공무원들은

진정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

처음 계획이 타당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수정 가능한 것이

지역자치의 핵심입니다.

 

서두르지 말고, 공청회와 토론회를 해서 시민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한번 결정되면 무조건 해야하는 행정은 과거로 퇴행하는 것입니다.

 

거듭 묻습니다.

왜 철거만 하려고 합니까.

그렇다면 지난 16년동안 137억 투자하여 건립한 건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적자 운영한 것에 대한 해명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주시 12만 인구의 백배인 120만이 다녀간 관광객들

어떻게 설명한 것인가를 해명해 주십시오.

 

전국 지자체들이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여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딴지 건다는 이야기로 갈라치기 하지 마십시오.

들리는 소문이 나주시민들을 불편하게 합니다.

나주시와 나주시의회는 시민들의 공론화를 위한

공식적인 자리를 다시 추진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남타임스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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