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닳아 조회 어려웠던 할머니,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귀가 조치

▲조은성 순경/ 목포경찰서 이로파출소
▲조은성 순경/ 목포경찰서 이로파출소

목포경찰서 이로파출소 신임 순경이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 어르신 할머니 구조해 가족 품으로 안전하게 귀가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6일 목포 이로파출소 조은성 순경은 손님인 할머니가 집을 모르신다며 택시기사로부터 할머니 A씨를 인계 받았습니다.

당시 A씨는 신분증, 휴대전화가 없어 안정을 시킨 후 인적사항, 가족사항 등을 물었으나 A씨는 본인 이름은 물론 집주소 등 신상확인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이후 지문 조회를 통한 신원 파악에 나섰지만 지문마저 닳아 있어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계속해서 A씨에게 대화를 시도한 끝에 A씨의 집이 쓰레기장 옆이라는 유일한 단서를 얻어낸 조 순경은 곧장 A씨를 순찰차에 태우고 관내 모든 아파트 단지를 20여 분간 탐문한 결과, 한 아파트 쓰레기장을 발견했고 A씨는 자신의 집이라고 말했습니다.

A씨의 집까지 동행한 조순경은 A씨의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 상황을 전했습니다. A씨의 가족들은 어머니를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에 조 순경은 보호자에게 치매 환자의 실종 발생을 예방하고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위한치매노인 배회감지기등 예방 제도를 안내해 주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하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하고 목포시민이 안전을 넘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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