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아무씨(나주시 대호동)

지역신문의 기자는 지역의 발전과 민의를 대변하는 파수꾼 역할을 해야한다.

어떠한 불의와 검은 협상(?)과도 당당히 배척하고, 공정보도란 의로운 길을 선택했을 때 비로소 지역민의 신뢰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지역신문의 홍수 속에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지역민이 대다수인데,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발전적인 대안제시보다 사생결단식 보도와 이에 고소로 이어지는 작금의 현실이 왠지 씁쓸하기 짝이 없다.

기사의 기본은 6하 원칙이라는 틀을 벗어나서는 가치가 없다.

물론 초등학생들도 논술의 기초로 배우고 있다.

그런데 지역신문은 거꾸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는 느낌이다.
불공정한 논리를 자기 판단에 합리화시키고, 알권리를 내세워 멋대로 사생활을 난도질하고, 불리하면 언론탄압이라며 생 때를 일삼는 행태는 왠지 고 노무현대통령이 그토록 갈망했던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보는 듯 싶다.

지역신문의 질은 곧 나주시민들의 수준이다.

성숙한 나주시민들은 이젠 저속한 싸움을 싫어한다.

합리적인 논거를 제시하고, 경쟁력 있는 나주의 미래를 제시하는 지역민을 위한 지역민의 신문을 기대한다.

기자님들! 제발 6하 원칙 등 기본적인 공부부터 먼저 하는 것이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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