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수국, 막걸리, 미역, 김 등

강진군은 올해 지역 농·특산물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월 현재 4백만불(한화 43억 3천만원)을 넘어서 5백만불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파프리카를 비롯해 수국, 막걸리, 미역, 김 등 7개 품목이 일본과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일본은 원전사고 발생 등으로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됨에 따라 한국 농산물을 찾는 일본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병영주조장의 막걸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200톤 이상 수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억원 이상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또, 까다롭기로 소문난 수출적합기준 판정도 받아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파프리카는 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상품출하가 되면 바로 일본으로 수출될 정도로 강진산 파프리카는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 수년간 일본수출을 통해 신뢰가 두터워졌고, 무엇보다도 첨단원예시설을 통해 농산물의 안정성에 최우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진산 파프리카는 올 한해 500여톤을 일본으로 수출해 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집하장 중심으로 농산물 수출이 이뤄져 지역민들의 소득이 증대되고 있다"며 "오는 2014년에 농산물유통전문회사(APC)가 건립되면 농산물의 집하, 선별, 출하, 공동정산 등 전문화·규모화로 지역 농산물의 산지유통 경쟁력을 갖춰 수출농산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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