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편집국장
또 한 해가 시작됐습니다.

1년 전, 이맘때쯤, 저는 신년인사를 통해 ‘새해는 마음을 채웁시다’란 글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지나온 1년을 평가하면서 기쁨과 후회를 동시에 맞이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 역시 지금 그러한 순간에 맞닥뜨려졌습니다.

과연 그 얼마나 전남타임스를 비롯한 그 구성원들이 지역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느냐?는 것입니다.

기쁨보다는 후회스러운 일들이 주마등처럼 흘러 더욱 더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전남타임스는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독서운동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습니다.

그것은 민주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시스템들이 개인의 자유와 개인의 의지를 중요시하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은 민주사회를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 역시 전남타임스는 한층 더 강화된 모습으로 독서운동을 펼치겠습니다. 지금 전남도 22개 시군에는 시·군립도서관을 비롯해 각 지역마다 도서관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따라서 돈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한다는 말은 이제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일부 도서관에서는 독서회란 동호회가 구성돼 그 지역을 변화시킬 밑거름이 될 독서운동을 주민들에게 잔잔하게 전파시키고 있습니다.

나주에서도 나주공공도서관과 나주시립도서관에서는 각각의 독서회가 구성돼 활기차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나주공공도서관에서 지난해 독서회를 이끌었던 분은 올 나이 70세가 됐습니다. 하지만 도서관 3층 열람실엔 항상 그 분이 붙박이처럼 매일 자리에 앉아 책을 읽고 계십니다.
2개월전에 암 판정까지 받으셨지만 암 조차도 그 분의 독서열정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해 초에 사람들은 저마다 소원을 빌기도 하고 또 각자의 마음가짐을 추스르기도 합니다.
올해는 나의 버킷 리스트에 책 읽는 계획도 넣어보는 것이 어떻습니까?

특히, 언론에 종사하는 기자를 비롯한 언론인 여러분!
언론은 책과 가까이해야 될 직업군입니다.

다원화된 사회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들이 시시각각 제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함속에서 기준점을 제시해 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해력을 높여 주는데는 독서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올 전남타임스는 모든 주민이 독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강화된 모습으로 독서운동을 펼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전남타임스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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