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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자문회의 안보연수를 마치고…체코편(2)
2013년 10월 01일 (화) 15:05:20 전남타임스 jn-times@hanmail.net

   
▲김남홍 본지사장
이틀간 독일에서 머물다 다음여정인 체코로 가기전에 몇가지 적고 싶은 영운이 남아 적고 넘어 가기로 했다.

올해는 한독수교 130주년을 맞았고 지금부터 50년 전 가난을 벗어보겠다며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던 파독 광부근로자와 간호사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한국전쟁후, 1960년 우리나라 국민소득 69달러로 가난과 기근에 찌든 나라였다.
정부는 궁여지책으로 외화벌이로 독일의 광산 및 병원에서 굳은 일을 해낼 젊은 인력을 수출하기로 했다.

광부 8000명, 간호사 1만1천명이 파견되었다. 이들은 이국 만리에서 덜 먹고 덜 입으며 고국에 송금한 돈이 1억 153만달러가 조국의 기간산업인 고속도로, 제철·시멘트·비료·자동차산업을 일으키는 종잣돈이었던 사실은 누구나 부정할 수 없는 지난 과거의 현실이다. 이들의 고귀한 희생과 나라사랑으로 현재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2만3천불의 세계최대의 IT산업국가로 변모했지 않는가?

1966년 독일을 방문한 고 박정희 대통령의 연설에서 나라가 못 사니까 우리 젊은이들이 이 고생을 하는 것을 보니 내 가슴에서 피 눈물이 납니다. 우리만을 다음세대가 잘사는 나라로 물려줍시다. 당시 대통령 부부가 손수건에 눈물을 적시며 한 연설이다.

며칠전 KBS TV에서 한독수교 130주년행사로 가요무대를 방영한 적이 있다.

알찬 공연이었고 내용을 보면 그때 그 젊은이들은 70,80대 백발이 성성한 노인으로 변모해 손수건을 눈에 때지 못한 채 흘리는 눈물을 보면서 잠시 필자도 눈을 감게 하였다.

이야기를 돌려 우리는 체코가는 고속도로 아우토반에 올랐다.

젊은이들의 우상, 속도제한 없이 달린다는 도로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도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가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군수물자 수송, 비행기 활주로로 사용한 사실이 있다.

아우토반은 히틀러가 만든 것이 아니고 그 나치정권 이전 바이마르 정권이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지금은 자동차 생산강국 독일이 판매·홍보를 위한 도로인가 싶다. 잠시 몇 시간을 달렸을까? 우리는 체코 푸라하에 도착하였다.

체코는 우리나라 면적 2/3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이다. 인구는 1천만명 조금 넘는 정도이다. 푸라하에 역사도시지구는 유네스코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매년 1억명의 관광객이 오가는 역사적으로 볼거리가 많은 도시임에 틀림이 없다. 푸라하 성의 야경은 가히 환상적이며 1357년에 만든 고대조각상이 있어 시간을 거슬러 중세사회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조각상 중에 하나인 성얀네포무츠키의 상의 동판에 손을 얹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이 있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았지만 그 사람들 모두가 힘들지 않는 모습들이었다.

매시 정각을 알리는 천문 시계탑과 그 앞 광장에 패인팅 퍼포먼스, 악기를 켜며 연극하는 노신사들 문화유적과 공존하면서 허물없이 자유와 개방을 분출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정서와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현실을 뒤로하고 과거의 체코의 민주화운동인 푸라하의 봄이라는 체코사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1956년 소련내에서 후루시초프에 의한 스탈린 격하운동이 일어난 후에 노보트니정권의 보수정책이 계속되었고 1960년 정체된 경제에 국민의 불만이 높았으며 자치권을 제한받던 슬로바키아 민족의 감정도 극도로 악화되어 우리의 5·18과 같은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

바츨라프 광장에서 피끓는 젊은이들이 소련탱크에 맞서 싸우며 처참하게 희생되었고 그 결과 자유, 민주, 평등을 얻어낸 것이다. 지금은 자유와 낭만 속에 천연스럽게 이 광장의 노천카페에서 맥주와 음식을 즐기면서 잠시 우리 광주 민주화 운동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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